전세값, 2년간 40% 올랐다
입력 2002.08.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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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년 동안 서울의 전세값이 무려 40%나 폭등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과 남산을 끼고 있는 이 아파트의 전세값은 지난 2년 새 평수에 따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전세값 인상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의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인화(서울 신당동): 집주인이 7000 정도 올려주었으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빚 얻어서 줄 거면 아예 집을 사자 하고서 무리를 좀 해서 집을 샀죠.
⊙기자: 일부 세입자들은 값이 좀 덜한 곳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병욱(공인중개사): 올린 폭만큼 올려줄 수가 없기 때문에 서울 근교 외곽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소형 평수로 줄여서 가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평균 40%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 아파트도 35% 이상 뛰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 평수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했던 것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현행 임대차 보호법상 2년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할 때는 인상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때문에 세입자는 집주인의 요구대로 전세값을 올려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상무): 월 평균 1%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연간으로 보면 10% 전후의 높은 상승률이 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들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기자: 다행히 지난 4월부터는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한 전세값 급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과 남산을 끼고 있는 이 아파트의 전세값은 지난 2년 새 평수에 따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전세값 인상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의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인화(서울 신당동): 집주인이 7000 정도 올려주었으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빚 얻어서 줄 거면 아예 집을 사자 하고서 무리를 좀 해서 집을 샀죠.
⊙기자: 일부 세입자들은 값이 좀 덜한 곳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병욱(공인중개사): 올린 폭만큼 올려줄 수가 없기 때문에 서울 근교 외곽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소형 평수로 줄여서 가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평균 40%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 아파트도 35% 이상 뛰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 평수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했던 것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현행 임대차 보호법상 2년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할 때는 인상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때문에 세입자는 집주인의 요구대로 전세값을 올려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상무): 월 평균 1%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연간으로 보면 10% 전후의 높은 상승률이 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들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기자: 다행히 지난 4월부터는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한 전세값 급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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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값, 2년간 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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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 2년 동안 서울의 전세값이 무려 40%나 폭등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과 남산을 끼고 있는 이 아파트의 전세값은 지난 2년 새 평수에 따라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전세값 인상을 놓고 집주인과 세입자의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인화(서울 신당동): 집주인이 7000 정도 올려주었으면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빚 얻어서 줄 거면 아예 집을 사자 하고서 무리를 좀 해서 집을 샀죠.
⊙기자: 일부 세입자들은 값이 좀 덜한 곳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박병욱(공인중개사): 올린 폭만큼 올려줄 수가 없기 때문에 서울 근교 외곽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소형 평수로 줄여서 가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값은 평균 40%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 아파트도 35% 이상 뛰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 평수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했던 것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현행 임대차 보호법상 2년 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할 때는 인상폭에 제한이 없습니다.
때문에 세입자는 집주인의 요구대로 전세값을 올려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상무): 월 평균 1%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연간으로 보면 10% 전후의 높은 상승률이 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들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기자: 다행히 지난 4월부터는 전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한 전세값 급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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