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공공기관 332곳 ‘블라인드 채용’

입력 2017.07.05 (12:20) 수정 2017.07.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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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당장 이번 달 공공기관 330여 곳을 시작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화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채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장 이번 달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도입되는 곳은 전국 332곳의 공공기관입니다.

우선 입사지원서에는 학력과 출신 지역, 사진을 포함한 신체 조건, 가족관계 등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항목이 모두 삭제됩니다.

대신 직무와 관련된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이수했는지, 자격증과 경험을 갖췄는지가 지원서 주요 항목에 포함됩니다.

면접 과정에서도 면접위원은 지원자의 인적정보를 볼 수 없고, 관련된 질문을 던질 수 없습니다.

전형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돼 불합리한 차별을 불러올 여지를 없애고 실력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달 공공기관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149개 지방공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 적용됩니다.

올해 하반기만 봤을 때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합쳐 2천8백여 명의 신입사원이 이런 방식을 통해 선발될 것을 보입니다.

정부는 또 민간기업으로의 확산을 위해 다음 달까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기업 400여 곳에 채용단계 개선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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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공공기관 332곳 ‘블라인드 채용’
    • 입력 2017-07-05 12:24:56
    • 수정2017-07-05 12:43:47
    뉴스 12
<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당장 이번 달 공공기관 330여 곳을 시작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화됩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채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당장 이번 달부터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도입되는 곳은 전국 332곳의 공공기관입니다.

우선 입사지원서에는 학력과 출신 지역, 사진을 포함한 신체 조건, 가족관계 등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항목이 모두 삭제됩니다.

대신 직무와 관련된 교육이나 직업훈련을 이수했는지, 자격증과 경험을 갖췄는지가 지원서 주요 항목에 포함됩니다.

면접 과정에서도 면접위원은 지원자의 인적정보를 볼 수 없고, 관련된 질문을 던질 수 없습니다.

전형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돼 불합리한 차별을 불러올 여지를 없애고 실력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달 공공기관에 이어 다음 달부터는 149개 지방공기업에도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 적용됩니다.

올해 하반기만 봤을 때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합쳐 2천8백여 명의 신입사원이 이런 방식을 통해 선발될 것을 보입니다.

정부는 또 민간기업으로의 확산을 위해 다음 달까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기업 400여 곳에 채용단계 개선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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