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인상 여파로 상반기 맥주 값 6.1%↑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주요 맥주 브랜드의 출고가 인상 여파로 올해 상반기 맥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경제, 엄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맥주 가격이 1년 전보다 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1998년 7.8% 오른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19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각각 6%씩 가격을 올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가정의 달인 5월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조 8천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6조 2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가전, 전자, 통신기기가 45%, 식료품이 38%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른 더위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모바일을 통한 냉방기기와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64%로 4월 말 대비 0.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