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체육교사 구속…학급 수 감축 징계

입력 2017.07.07 (21:27) 수정 2017.07.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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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교사가 구속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학급 수를 줄이는 등 강력한 제재를 내렸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의 한 고등학교.

지난달 초 이 학교 체육교사 49살 박 모 씨가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1학년생 20여 명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혐의를 확인하고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피해 여고생(음성변조) : "배구 같은 거 하는 경우 그냥 옆에서 폼(자세) 보여주면 되는데 뒤에서 안는 것처럼 이렇게 해서 폼(자세) 잡아주는 거..."

경찰은 2, 3학년 3백여 명에 대해 성추행이 더 있었는지 등 전수조사를 위한 면담을 마쳤습니다.

<녹취>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직원(음성변조) : "다른 피해가 있는가 확인하려고 하는 거에요. 아니면 다른 선생님이 연루됐는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수 조사하는 겁니다."

전북교육청도 해당 학교의 학급 수를 줄이는 행정 제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립학교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입니다.

<인터뷰>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 : "한 학년에 7학급 규모인데 3학급 감축하여 4학급 규모로 하고요."

교육 당국은 다른 교사들의 비위나, 교사 채용 비리는 없었는지 등 현재 진행 중인 특별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와 징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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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체육교사 구속…학급 수 감축 징계
    • 입력 2017-07-07 21:27:39
    • 수정2017-07-07 2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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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교사가 구속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 학급 수를 줄이는 등 강력한 제재를 내렸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의 한 고등학교.

지난달 초 이 학교 체육교사 49살 박 모 씨가 여고생 수십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1학년생 20여 명에 대해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 혐의를 확인하고 박 씨를 구속했습니다.

<녹취> 피해 여고생(음성변조) : "배구 같은 거 하는 경우 그냥 옆에서 폼(자세) 보여주면 되는데 뒤에서 안는 것처럼 이렇게 해서 폼(자세) 잡아주는 거..."

경찰은 2, 3학년 3백여 명에 대해 성추행이 더 있었는지 등 전수조사를 위한 면담을 마쳤습니다.

<녹취>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직원(음성변조) : "다른 피해가 있는가 확인하려고 하는 거에요. 아니면 다른 선생님이 연루됐는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수 조사하는 겁니다."

전북교육청도 해당 학교의 학급 수를 줄이는 행정 제재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립학교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입니다.

<인터뷰> 정옥희(전북교육청 대변인) : "한 학년에 7학급 규모인데 3학급 감축하여 4학급 규모로 하고요."

교육 당국은 다른 교사들의 비위나, 교사 채용 비리는 없었는지 등 현재 진행 중인 특별 감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와 징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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