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호우특보 확대…군남댐 수위는?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 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경기 북부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연천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한 시간 전인 어제밤 11시 30분 해제됐는데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군남대 유역에는 25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최대 45미터인 군남댐 수위는 23미터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은 13개의 수문 가운데 7개를 열어 초당 25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도 아직까지는 0.3미터로 관심단계인 1미터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오늘 새벽 경기북부지역에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필승교 수위를 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9일까지 경기도에 최대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기도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경기도 포천에는 조금전인 0시 2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앞서 0시를 기해 구리와 파주, 양평 등 경기도 10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