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아시아나 여객기 美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 추가 영상 공개

입력 2017.07.08 (01:21) 수정 2017.07.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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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80여 명을 낸 아시아나항공기 착륙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담은 관제탑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배포 금지'라는 마크가 붙어있는 이 동영상은 총 47분 분량으로 2013년 7월 6일 오전 11시 27분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와 충돌한 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활주로 위를 미끄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멀리서 찍은 영상으로 추정되는데 비행기 동체가 방파제에 충돌한 뒤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활주로에서 옆으로 한 번 뒤집히는 장면까지 잡혔다.

이후 승객들의 탈출과 구조대 도착 장면 등이 모두 담겼다.

이 사고로 307명의 탑승객과 승무원 중 180명 이상이 부상하고 3명이 사망했다.

비행기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거의 풀타임 분량으로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영상은 공항 관련 블로거 또는 공항 관계자가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대변인 존 벨레스테로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사고 영상이 진짜라고 확인한 뒤 이 영상은 훈련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레스테로스는 "이 영상을 보면 공항 화재진압이 신속히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NTSB 측의 한 관계자는 "이런 사고에서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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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아시아나 여객기 美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 추가 영상 공개
    • 입력 2017-07-08 01:21:47
    • 수정2017-07-08 01:40:25
    국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망자 3명과 부상자 180여 명을 낸 아시아나항공기 착륙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담은 관제탑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배포 금지'라는 마크가 붙어있는 이 동영상은 총 47분 분량으로 2013년 7월 6일 오전 11시 27분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기가 활주로 앞 방파제와 충돌한 뒤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활주로 위를 미끄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멀리서 찍은 영상으로 추정되는데 비행기 동체가 방파제에 충돌한 뒤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활주로에서 옆으로 한 번 뒤집히는 장면까지 잡혔다.

이후 승객들의 탈출과 구조대 도착 장면 등이 모두 담겼다.

이 사고로 307명의 탑승객과 승무원 중 180명 이상이 부상하고 3명이 사망했다.

비행기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거의 풀타임 분량으로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영상은 공항 관련 블로거 또는 공항 관계자가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대변인 존 벨레스테로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사고 영상이 진짜라고 확인한 뒤 이 영상은 훈련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레스테로스는 "이 영상을 보면 공항 화재진압이 신속히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NTSB 측의 한 관계자는 "이런 사고에서 사망자 수가 적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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