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獨 G20서 日 아베 총리와 15분 짧은 양자회담

입력 2017.07.08 (06:01) 수정 2017.07.08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별도의 짧은 양자회담을 열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1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대화를 나눴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시작하며 "일본은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양국 간 신뢰 강화 조치로서 북방영토(러시아명 남쿠릴열도/쿠릴 4개 섬)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과 집중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해묵은 문제들(영토 분쟁 등)을 해결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쿠릴 4개 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예정보다 1시간 30분 이상 늦게 시작됐다. 앞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예상 시간인 30여 분을 크게 넘겨 2시간 이상 진행됐기 때문이었다.

푸틴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 늦은 것을 사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긴 대화를 나눴다. 많은 산적한 문제들이 있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獨 G20서 日 아베 총리와 15분 짧은 양자회담
    • 입력 2017-07-08 06:01:03
    • 수정2017-07-08 08:03:59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별도의 짧은 양자회담을 열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15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간 평화조약 체결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대화를 나눴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시작하며 "일본은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양국 간 신뢰 강화 조치로서 북방영토(러시아명 남쿠릴열도/쿠릴 4개 섬)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과 집중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기쁘다"면서 "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해묵은 문제들(영토 분쟁 등)을 해결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쿠릴 4개 섬에서의 공동경제활동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예정보다 1시간 30분 이상 늦게 시작됐다. 앞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예상 시간인 30여 분을 크게 넘겨 2시간 이상 진행됐기 때문이었다.

푸틴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 늦은 것을 사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긴 대화를 나눴다. 많은 산적한 문제들이 있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