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40mm 비…일부 중부 지역 돌풍 예보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기자! 잠수교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날이 밝으면서 이 곳 잠수교 일대에는 빗줄기가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 인근에는 어제 하루 15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 서울 일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중부지방에 밤새 내린 비로 이곳 잠수교 일대를 비롯한 한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3.16 미터로 아직까지 보행자와 차량 통행은 원활한 상황입니다.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 제한은 수위 5.5미터, 차량 통행 제한은 수위 6.2미터 부텁니다.

기상청은 오늘 정오까지 서울 지역에 최대 4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부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밤새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45분쯤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 부산 방향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아 버스 승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엔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고가도로에서 빗길에 서행하던 승용차를 뒤차가 들이받고 추락해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빗길 운전이나 침수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강 홍수 통제소는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팔당댐의 방류량을 조절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