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발언 파문’ 여야 대결로 비화…국회도 파행
입력 2017.07.08 (06:39)
수정 2017.07.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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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지도부가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서 촉발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여당 대 야당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야당이 지지부진했던 공조 전선을 다시 구축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는 국민의당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을 과거 '북풍 공작'에 비유하며,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가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을)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국민의당 편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을 파탄내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할 사람이 소위 판을 깨는…."
그제 국민의당이 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한 뒤, 야 3당 원내대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국회가 전면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추경안을 모레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지만, 야 3당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정상 심사는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야 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경우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지도부가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서 촉발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여당 대 야당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야당이 지지부진했던 공조 전선을 다시 구축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는 국민의당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을 과거 '북풍 공작'에 비유하며,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가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을)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국민의당 편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을 파탄내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할 사람이 소위 판을 깨는…."
그제 국민의당이 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한 뒤, 야 3당 원내대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국회가 전면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추경안을 모레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지만, 야 3당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정상 심사는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야 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경우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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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 발언 파문’ 여야 대결로 비화…국회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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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8 06:40:53
- 수정2017-07-08 0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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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지도부가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서 촉발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여당 대 야당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야당이 지지부진했던 공조 전선을 다시 구축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는 국민의당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을 과거 '북풍 공작'에 비유하며,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가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을)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국민의당 편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을 파탄내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할 사람이 소위 판을 깨는…."
그제 국민의당이 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한 뒤, 야 3당 원내대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국회가 전면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추경안을 모레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지만, 야 3당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정상 심사는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야 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경우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지도부가 몰랐다는 건 머리 자르기"라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발언에서 촉발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갈등이 여당 대 야당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야당이 지지부진했던 공조 전선을 다시 구축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는 국민의당을 다시 공격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을 과거 '북풍 공작'에 비유하며,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것입니다. 형사법적으로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보입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여당 대표가 수사 지침을 내렸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을) 죽일 수 있으면 죽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국민의당 편을 들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국을 파탄내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협치에 앞장서도 부족할 사람이 소위 판을 깨는…."
그제 국민의당이 총리와의 만찬을 취소한 뒤, 야 3당 원내대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 국회가 전면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추경안을 모레 예결위 전체회의에 넘겼지만, 야 3당이 불참할 예정이어서 정상 심사는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이 다음 주 중 야 3당이 반대하는 송영무, 조대엽 두 장관 후보자를 모두 임명할 경우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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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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