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임종 앞두고 외국 의료진 첫 대면
입력 2017.07.08 (11:04)
수정 2017.07.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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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전복혐의로 수감됐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가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 처음으로 외국 의료진을 만나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독일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간암 전문의 한 명이 어제(7일) 류샤오보가 입원한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이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인 류샤오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류샤오보의 상태에 대한 독일 전문의의 소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류샤오보의 해외 출국 치료에 강하게 반발해 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미국과 독일에서 의료진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도 전문의 한 명을 보내기로 한 상황이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국무부가 미국 의료 전문가의 중국행을 조율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전문의의 제약 없는 류샤오보 접견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다당제를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중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독일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간암 전문의 한 명이 어제(7일) 류샤오보가 입원한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이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인 류샤오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류샤오보의 상태에 대한 독일 전문의의 소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류샤오보의 해외 출국 치료에 강하게 반발해 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미국과 독일에서 의료진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도 전문의 한 명을 보내기로 한 상황이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국무부가 미국 의료 전문가의 중국행을 조율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전문의의 제약 없는 류샤오보 접견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다당제를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중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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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임종 앞두고 외국 의료진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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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8 11:04:50
- 수정2017-07-08 11:12:43

중국 국가 전복혐의로 수감됐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가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 처음으로 외국 의료진을 만나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독일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간암 전문의 한 명이 어제(7일) 류샤오보가 입원한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이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인 류샤오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류샤오보의 상태에 대한 독일 전문의의 소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류샤오보의 해외 출국 치료에 강하게 반발해 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미국과 독일에서 의료진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도 전문의 한 명을 보내기로 한 상황이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국무부가 미국 의료 전문가의 중국행을 조율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전문의의 제약 없는 류샤오보 접견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다당제를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중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독일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간암 전문의 한 명이 어제(7일) 류샤오보가 입원한 선양 소재 중국의대 부속 제1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이 간암 말기로 투병 중인 류샤오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류샤오보의 상태에 대한 독일 전문의의 소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류샤오보의 해외 출국 치료에 강하게 반발해 왔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미국과 독일에서 의료진을 초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도 전문의 한 명을 보내기로 한 상황이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국무부가 미국 의료 전문가의 중국행을 조율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 전문의의 제약 없는 류샤오보 접견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다당제를 요구한 '08 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이듬해 국가 전복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랴오닝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중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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