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러 정상회담 놓고 양국 외교수장 ‘다른 설명’”
입력 2017.07.08 (13:43)
수정 2017.07.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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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외교 수장이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인 35분을 초과해 2시간 16분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시리아 사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이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매우 분명한 '긍정적 케미스트리'(positive chemistry·긍정적 궁합)가 있었다"며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 개입에 대한 미 국민의 우려를 제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폴란드 방문에서는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일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명확한 언급을 피한 바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인 35분을 초과해 2시간 16분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시리아 사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이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매우 분명한 '긍정적 케미스트리'(positive chemistry·긍정적 궁합)가 있었다"며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 개입에 대한 미 국민의 우려를 제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폴란드 방문에서는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일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명확한 언급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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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미·러 정상회담 놓고 양국 외교수장 ‘다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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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8 13:43:41
- 수정2017-07-08 13:48: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외교 수장이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인 35분을 초과해 2시간 16분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시리아 사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이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매우 분명한 '긍정적 케미스트리'(positive chemistry·긍정적 궁합)가 있었다"며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 개입에 대한 미 국민의 우려를 제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폴란드 방문에서는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일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명확한 언급을 피한 바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당초 예정된 회담 시간인 35분을 초과해 2시간 16분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시리아 사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이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회담 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매우 분명한 '긍정적 케미스트리'(positive chemistry·긍정적 궁합)가 있었다"며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 대선에 러시아 개입에 대한 미 국민의 우려를 제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폴란드 방문에서는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일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명확한 언급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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