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공동성명…“北 도발 규탄”

입력 2017.07.08 (21:01) 수정 2017.07.0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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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3국 정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명은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신속하고도 강력한 추가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북한이) 스스로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3국 정상은 이같은 최대한의 압박과 함께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6일) : "새로운 어떤 제재와 압박 수단이 국제적인 공조 속에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대화의 필요성도 더욱 절실해졌다고..."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은 당초 회동 직후 나올 예정이었지만 한미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측의 내부 결재가 늦어지면서 만 하루 가까이 지나서 발표됐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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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첫 공동성명…“北 도발 규탄”
    • 입력 2017-07-08 21:02:29
    • 수정2017-07-08 2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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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3국 정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함부르크에서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명은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신속하고도 강력한 추가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북한이) 스스로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도록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3국 정상은 이같은 최대한의 압박과 함께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지난 6일) : "새로운 어떤 제재와 압박 수단이 국제적인 공조 속에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대화의 필요성도 더욱 절실해졌다고..."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은 당초 회동 직후 나올 예정이었지만 한미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측의 내부 결재가 늦어지면서 만 하루 가까이 지나서 발표됐습니다.

함부르크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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