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인도·호주와 잇따라 정상회담…북핵 대응 공감

입력 2017.07.08 (22:18) 수정 2017.07.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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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 참석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늘) 인도 및 호주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제재·대화를 병행하는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에서 한국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제재·대화 병행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기조를 설명했고, 모디 총리는 이를 지지한다며 인도 정부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2015년 수립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양국 관계 내실화를 통해 양국이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더욱 호혜적인 관계발전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실질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조속히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최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양국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설명했으며, 턴불 총리는 절대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우방으로써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한·호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 LNG 등 호주 내 자원개발 분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준동맹 수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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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08 22:18:24
    • 수정2017-07-08 22:27:23
    정치
G20정상회의 참석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늘) 인도 및 호주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제재·대화를 병행하는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에서 한국이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제재·대화 병행 접근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기조를 설명했고, 모디 총리는 이를 지지한다며 인도 정부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2015년 수립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양국 관계 내실화를 통해 양국이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더욱 호혜적인 관계발전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실질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조속히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을 하고 최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양국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 기조를 설명했으며, 턴불 총리는 절대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우방으로써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한·호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양국 간 경제·통상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 LNG 등 호주 내 자원개발 분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준동맹 수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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