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성명 타결…“파리기후협정 지지, 北문제 언급 안해”

입력 2017.07.08 (23:42) 수정 2017.07.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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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째 회의를 마치고 폐막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15쪽 분량의 성명에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해 "미국의 탈퇴 결정을 주목한다"고 적었다. 다른 국가 정상들은 이 협정을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 이행을 강조했다고 적시했다.

또,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의 입장도 반영했다.

교역 분야에선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무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불공정 교역 관행을 포함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썼다.

아울러 "정당한 무역방어 수단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인 뒤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교역관계 감독 등을 열거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성명에서 채택한 철강공급과잉과 관련해 더욱 속도있는 대응을 다짐하고 아프리카 발전 지원과 반부패를 위한 노력에도 동의했다.

성명에는 그러나,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표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의장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성명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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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성명 타결…“파리기후협정 지지, 北문제 언급 안해”
    • 입력 2017-07-08 23:42:54
    • 수정2017-07-09 00:11:48
    국제
G20 정상들이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틀째 회의를 마치고 폐막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15쪽 분량의 성명에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해 "미국의 탈퇴 결정을 주목한다"고 적었다. 다른 국가 정상들은 이 협정을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보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 이행을 강조했다고 적시했다.

또,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의 입장도 반영했다.

교역 분야에선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무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불공정 교역 관행을 포함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썼다.

아울러 "정당한 무역방어 수단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인 뒤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교역관계 감독 등을 열거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성명에서 채택한 철강공급과잉과 관련해 더욱 속도있는 대응을 다짐하고 아프리카 발전 지원과 반부패를 위한 노력에도 동의했다.

성명에는 그러나,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 표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의장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성명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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