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불타는’ 美 캘리포니아…폭염·산불·정전 ‘3중고’
입력 2017.07.10 (04:10)
수정 2017.07.1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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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반쯤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지금껏 5천400에이커(21.9㎢)를 태웠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에 있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천 에이커(76.9㎢)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전날 밤까지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으며, 산불 지역 2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 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천700에이커(10.9㎢)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진화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북부 노스리지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력시설이 폭발하면서 1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와 위네카, 리시다, 발보아, 타자나, 노스힐스, 그레나다힐스, 채트스워스, 웨스트힐스,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이날 오전 현재 9만4천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반쯤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지금껏 5천400에이커(21.9㎢)를 태웠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에 있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천 에이커(76.9㎢)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전날 밤까지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으며, 산불 지역 2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 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천700에이커(10.9㎢)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진화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북부 노스리지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력시설이 폭발하면서 1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와 위네카, 리시다, 발보아, 타자나, 노스힐스, 그레나다힐스, 채트스워스, 웨스트힐스,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이날 오전 현재 9만4천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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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활 불타는’ 美 캘리포니아…폭염·산불·정전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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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04:10:32
- 수정2017-07-10 04:27:03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반쯤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지금껏 5천400에이커(21.9㎢)를 태웠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에 있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천 에이커(76.9㎢)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전날 밤까지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으며, 산불 지역 2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 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천700에이커(10.9㎢)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진화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북부 노스리지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력시설이 폭발하면서 1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와 위네카, 리시다, 발보아, 타자나, 노스힐스, 그레나다힐스, 채트스워스, 웨스트힐스,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이날 오전 현재 9만4천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9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현재 산불 3개가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반쯤 로스 파드리스 국립공원에서 차량 화재로 시작된 '휘티어 산불'은 154번 고속도로를 뛰어넘어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지면서 지금껏 5천400에이커(21.9㎢)를 태웠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북쪽에 있는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는 '알라모 산불'이 지난 6일부터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며서 여의도 면적의 26.5배에 달하는 1만9천 에이커(76.9㎢)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산불은 전날 밤까지 진화율 10%에 그치고 있으며, 산불 지역 2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북부 부테 카운티에서도 지난 7일 발생한 산불이 2천700에이커(10.9㎢)를 태운 뒤에도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진화율은 20%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북부 노스리지에서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력시설이 폭발하면서 14만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 지역은 노스리지와 위네카, 리시다, 발보아, 타자나, 노스힐스, 그레나다힐스, 채트스워스, 웨스트힐스, 우드랜드힐스 등 LA 북부 샌퍼낸도 밸리 지역 일대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부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지만, 이날 오전 현재 9만4천여 가구가 여전히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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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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