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北미사일, 완전히 새 단계…엄청난 위험”
입력 2017.07.10 (08:07)
수정 2017.07.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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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이 전례없는 초강경 제재로 북한을 응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엄청난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 위험한 인물이라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약한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고 발언에 맞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등을 담은 새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원유 공급 중단은 북한에게 생명줄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타격인데요,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 대외무역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개발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 덕분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에서 1960년대 소련의 미사일 엔진과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를 향해 뒤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돕지 말라 이렇게 경고하고 나선건데요,
왜 일까요?
러시아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직후 지난 6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북 규탄 성명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대북 제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와 중국도 "응징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변 4강 정상들을 모두 만났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는 재확인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는 담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만약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고강도 제재 결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지 않고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일 3국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북 제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이 전례없는 초강경 제재로 북한을 응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엄청난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 위험한 인물이라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약한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고 발언에 맞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등을 담은 새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원유 공급 중단은 북한에게 생명줄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타격인데요,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 대외무역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개발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 덕분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에서 1960년대 소련의 미사일 엔진과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를 향해 뒤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돕지 말라 이렇게 경고하고 나선건데요,
왜 일까요?
러시아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직후 지난 6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북 규탄 성명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대북 제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와 중국도 "응징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변 4강 정상들을 모두 만났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는 재확인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는 담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만약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고강도 제재 결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지 않고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일 3국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북 제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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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이 전례없는 초강경 제재로 북한을 응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엄청난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 위험한 인물이라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약한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고 발언에 맞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등을 담은 새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원유 공급 중단은 북한에게 생명줄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타격인데요,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 대외무역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개발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 덕분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에서 1960년대 소련의 미사일 엔진과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를 향해 뒤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돕지 말라 이렇게 경고하고 나선건데요,
왜 일까요?
러시아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직후 지난 6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북 규탄 성명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대북 제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와 중국도 "응징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변 4강 정상들을 모두 만났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는 재확인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는 담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만약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고강도 제재 결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지 않고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일 3국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북 제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친절한뉴스였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면서 미국이 전례없는 초강경 제재로 북한을 응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엄청난 위험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 위험한 인물이라 중단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약한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강력한 경고 발언에 맞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등을 담은 새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했습니다.
원유 공급 중단은 북한에게 생명줄이 끊어지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타격인데요,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위해 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 대외무역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라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개발 성공은 러시아의 도움 덕분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신문은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에서 1960년대 소련의 미사일 엔진과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마디로 러시아를 향해 뒤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돕지 말라 이렇게 경고하고 나선건데요,
왜 일까요?
러시아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직후 지난 6일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북 규탄 성명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내에서는 대북 제재에 비협조적인 러시아와 중국도 "응징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북핵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태도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주변 4강 정상들을 모두 만났는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는 재확인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는 담보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이번에도 만약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고강도 제재 결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독자 제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따지지 않고 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들을 일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미일 3국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북 제재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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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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