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잡이’ 中어선 급감…꽃게 어획량 241% 증가

입력 2017.07.10 (12:30) 수정 2017.07.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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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꽃게 철이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활개 치던 중국 꽃게잡이 어선들이 올해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상반기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한 중국 어선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 조업으로 단속된 중국 어선 수도 39% 감소했다.

특히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는 4월 11일부터 중국 어선 수가 급감하기 시작해 5월부터는 아예 조업하지 않았다고 해경이 밝혔다.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한 하루평균 중국 어선 수는 2016년 상반기 87척에서 올해 16척으로 대폭 감소했다.

중국 어선이 크게 줄자 꽃게 어획량은 치솟았다. 올 1∼6월 꽃게 수확량은 621t으로 작년 182t보다 241% 증가했다. 꽃게 어획량이 풍성했던 2015년(482t)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양이다.

경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 투입 등 강력한 단속 외에도 서해 NLL 해역에 설치한 인공어초, 중국의 자국 어선 계도활동, 합법적 중국 조업선에 대한 안내 활동 등이 조업질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경은 하반기에도 무허가 집단침범 중국 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합법조업 어선에 대해서는 안전 조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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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게잡이’ 中어선 급감…꽃게 어획량 241% 증가
    • 입력 2017-07-10 12:30:36
    • 수정2017-07-10 12:33:11
    사회
해마다 꽃게 철이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활개 치던 중국 꽃게잡이 어선들이 올해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상반기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한 중국 어선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 조업으로 단속된 중국 어선 수도 39% 감소했다.

특히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는 4월 11일부터 중국 어선 수가 급감하기 시작해 5월부터는 아예 조업하지 않았다고 해경이 밝혔다. 연평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한 하루평균 중국 어선 수는 2016년 상반기 87척에서 올해 16척으로 대폭 감소했다.

중국 어선이 크게 줄자 꽃게 어획량은 치솟았다. 올 1∼6월 꽃게 수확량은 621t으로 작년 182t보다 241% 증가했다. 꽃게 어획량이 풍성했던 2015년(482t)과 비교해서도 크게 늘어난 양이다.

경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 투입 등 강력한 단속 외에도 서해 NLL 해역에 설치한 인공어초, 중국의 자국 어선 계도활동, 합법적 중국 조업선에 대한 안내 활동 등이 조업질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경은 하반기에도 무허가 집단침범 중국 어선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합법조업 어선에 대해서는 안전 조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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