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로 도로 통제·침수 피해 잇따라

국지성 폭우가 내리면서 경기 지역에 도로가 통제되거나 건물에 물이 들어차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어제 저녁 7시쯤 안성 양성면 국도 45호선 용인방향 이현교차로 부근에서 산 비탈면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렸다.

안성시는 해당 구간에 유출된 토사를 제거했지만 호우에 따른 재발 우려로 인해 이현교차로와 장성 교차로 사이 1km 구간 왕복 4개 차로를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어제 저녁 10시 20분쯤 광명 KTX 역사 지하 1층에 있는 통신실과 웨딩홀이 침수돼 역사 관계자 등이 나와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또 오산시 누읍동 남촌오거리 도로가 일부 침수됐다가 복구됐으며 부천과 안양에서 주택 5동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