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연구원 “최저임금 1만원 되면 매년 인건비 9% 이상 증가”
입력 2017.07.10 (15:47)
수정 2017.07.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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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10일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를 경우 외식업계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실직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2006∼2014년 고시된 최저임금을 토대로 산출한 최저임금 인상률, 같은 기간 공표된 도소매업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 인상되면 인건비가 0.58%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연구원은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률 15.7%를 대입하면 2018년부터 매년 인건비가 약 9.25%씩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해마다 약 2조4천억원, 약 2조7천억원이 추가로 늘어나 2020년 인건비는 올해(추정치)에 비해 7조1천억원정도 증가한 약 22조5천억에 달할 것으로 외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기준 매출액의 16.1%로 추정되는 인건비 비중은 매해 급격히 증가해 2020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에 올해 약 10.5%인 영업이익 비중은 2020년에는 1.7%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후인 2019년에는 외식업체 사업주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680만원이 같은 해 종업원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평균 지급액 860만원보다 적어진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2011∼2014년의 평균 인건비 비중 16.1%를 기준으로 2018∼2020년 종사 가능자 수를 따져 보면, 2018년에 약 1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2020년까지 누적 실직자 수는 27만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전체 외식업 종사자의 13%가 실직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수청 외식산업연구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와 수위에 대한 적정성뿐만 아니라 산업별 수용 능력 등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안과 맞물려 외식업계에 대량 폐업과 실업 사태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2006∼2014년 고시된 최저임금을 토대로 산출한 최저임금 인상률, 같은 기간 공표된 도소매업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 인상되면 인건비가 0.58%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연구원은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률 15.7%를 대입하면 2018년부터 매년 인건비가 약 9.25%씩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해마다 약 2조4천억원, 약 2조7천억원이 추가로 늘어나 2020년 인건비는 올해(추정치)에 비해 7조1천억원정도 증가한 약 22조5천억에 달할 것으로 외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기준 매출액의 16.1%로 추정되는 인건비 비중은 매해 급격히 증가해 2020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에 올해 약 10.5%인 영업이익 비중은 2020년에는 1.7%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후인 2019년에는 외식업체 사업주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680만원이 같은 해 종업원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평균 지급액 860만원보다 적어진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2011∼2014년의 평균 인건비 비중 16.1%를 기준으로 2018∼2020년 종사 가능자 수를 따져 보면, 2018년에 약 1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2020년까지 누적 실직자 수는 27만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전체 외식업 종사자의 13%가 실직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수청 외식산업연구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와 수위에 대한 적정성뿐만 아니라 산업별 수용 능력 등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안과 맞물려 외식업계에 대량 폐업과 실업 사태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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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산업연구원 “최저임금 1만원 되면 매년 인건비 9%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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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15:47:30
- 수정2017-07-10 15:48:09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10일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를 경우 외식업계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실직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2006∼2014년 고시된 최저임금을 토대로 산출한 최저임금 인상률, 같은 기간 공표된 도소매업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 인상되면 인건비가 0.58%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연구원은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률 15.7%를 대입하면 2018년부터 매년 인건비가 약 9.25%씩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해마다 약 2조4천억원, 약 2조7천억원이 추가로 늘어나 2020년 인건비는 올해(추정치)에 비해 7조1천억원정도 증가한 약 22조5천억에 달할 것으로 외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기준 매출액의 16.1%로 추정되는 인건비 비중은 매해 급격히 증가해 2020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에 올해 약 10.5%인 영업이익 비중은 2020년에는 1.7%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후인 2019년에는 외식업체 사업주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680만원이 같은 해 종업원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평균 지급액 860만원보다 적어진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2011∼2014년의 평균 인건비 비중 16.1%를 기준으로 2018∼2020년 종사 가능자 수를 따져 보면, 2018년에 약 1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2020년까지 누적 실직자 수는 27만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전체 외식업 종사자의 13%가 실직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수청 외식산업연구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와 수위에 대한 적정성뿐만 아니라 산업별 수용 능력 등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안과 맞물려 외식업계에 대량 폐업과 실업 사태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2006∼2014년 고시된 최저임금을 토대로 산출한 최저임금 인상률, 같은 기간 공표된 도소매업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1% 인상되면 인건비가 0.58%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연구원은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률 15.7%를 대입하면 2018년부터 매년 인건비가 약 9.25%씩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해마다 약 2조4천억원, 약 2조7천억원이 추가로 늘어나 2020년 인건비는 올해(추정치)에 비해 7조1천억원정도 증가한 약 22조5천억에 달할 것으로 외식산업연구원은 전망했다.
올해 기준 매출액의 16.1%로 추정되는 인건비 비중은 매해 급격히 증가해 2020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에 올해 약 10.5%인 영업이익 비중은 2020년에는 1.7%로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년 후인 2019년에는 외식업체 사업주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이는 수입 680만원이 같은 해 종업원 1명에게 지급해야 하는 평균 지급액 860만원보다 적어진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2011∼2014년의 평균 인건비 비중 16.1%를 기준으로 2018∼2020년 종사 가능자 수를 따져 보면, 2018년에 약 10만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연구원은 추산했다.
2020년까지 누적 실직자 수는 27만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전체 외식업 종사자의 13%가 실직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장수청 외식산업연구원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의 적용 시기와 수위에 대한 적정성뿐만 아니라 산업별 수용 능력 등에 대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안과 맞물려 외식업계에 대량 폐업과 실업 사태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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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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