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성과없이 결렬…내일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

입력 2017.07.10 (18:42) 수정 2017.07.10 (1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오늘) 회동해, 내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와 관련 협의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박홍근·한국당 김선동·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해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안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확정짓지 못한 채 헤어졌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의 의사일정 거부 방침에 따라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회동에 참석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오전 다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의사일정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는 11일과 18일 열기로 여야 합의가 됐던 사안인데, 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 방침에 따라 내일 본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본회의 참석 여부를 유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초 합의됐던 사안인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규탄 결의안 등은 내일 채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 개최를 설득했지만, 야2당이 끝내 확답을 주지 않아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의총에서 일단 내일 본회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결정했고, 내일 또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 아니냐"며,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서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되면 본회의도 안 여는게 낫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성과없이 결렬…내일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
    • 입력 2017-07-10 18:42:26
    • 수정2017-07-10 18:56:17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오늘) 회동해, 내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최와 관련 협의에 나섰지만 성과없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민주당 박홍근·한국당 김선동·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해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안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확정짓지 못한 채 헤어졌다.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의 의사일정 거부 방침에 따라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회동에 참석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내일 오전 다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의사일정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는 11일과 18일 열기로 여야 합의가 됐던 사안인데, 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 방침에 따라 내일 본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본회의 참석 여부를 유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초 합의됐던 사안인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규탄 결의안 등은 내일 채택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내일 본회의 개최를 설득했지만, 야2당이 끝내 확답을 주지 않아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의총에서 일단 내일 본회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결정했고, 내일 또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 아니냐"며,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서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되면 본회의도 안 여는게 낫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