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어르신 돕는 ‘심청이 간호사’
입력 2017.07.10 (19:14)
수정 2017.07.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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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고 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주변에 적지 않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치료를 지원해 주는 '효도 간호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효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문규화 씨,
<녹취> "어르신~ 효도간호사입니다."
2년 넘게 하루 평균 7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핍니다.
<녹취> "식사하고 인슐린은 맞으셨어요?"
평소 눈이 안 좋았던 문길호 어르신도 효도 간호사 문 씨 덕에 병원을 찾았고, 수술비 3백만 원을 지원받아 실명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문길호(서울 서초구) : "이번에 수술하게 된 것도 이제까지는 나도 그런 생각을 안 했어요. 진짜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죠. 그렇잖아요. 우리 형편에 뭐…."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인 동네 경로당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건 문 씨의 몫입니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약은 꼬박 챙기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녹취> "운동을 한낮에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온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시 예방 수칙들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일명 '심청이 간호사'로 불리는 효도간호사는 이 자치구에서만 18명,
지난 한 해 가정 방문 횟수만 만 건이 넘는 데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경우도 3천여 건이 됩니다.
<인터뷰> 문규화(효도 간호사) :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게 더 저희가 보람되고 또 그분들도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저희도 더 즐겁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효도 간호사'들이 동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고 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주변에 적지 않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치료를 지원해 주는 '효도 간호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효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문규화 씨,
<녹취> "어르신~ 효도간호사입니다."
2년 넘게 하루 평균 7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핍니다.
<녹취> "식사하고 인슐린은 맞으셨어요?"
평소 눈이 안 좋았던 문길호 어르신도 효도 간호사 문 씨 덕에 병원을 찾았고, 수술비 3백만 원을 지원받아 실명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문길호(서울 서초구) : "이번에 수술하게 된 것도 이제까지는 나도 그런 생각을 안 했어요. 진짜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죠. 그렇잖아요. 우리 형편에 뭐…."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인 동네 경로당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건 문 씨의 몫입니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약은 꼬박 챙기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녹취> "운동을 한낮에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온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시 예방 수칙들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일명 '심청이 간호사'로 불리는 효도간호사는 이 자치구에서만 18명,
지난 한 해 가정 방문 횟수만 만 건이 넘는 데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경우도 3천여 건이 됩니다.
<인터뷰> 문규화(효도 간호사) :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게 더 저희가 보람되고 또 그분들도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저희도 더 즐겁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효도 간호사'들이 동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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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 어르신 돕는 ‘심청이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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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19:15:45
- 수정2017-07-10 19:33:33

<앵커 멘트>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고 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주변에 적지 않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치료를 지원해 주는 '효도 간호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효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문규화 씨,
<녹취> "어르신~ 효도간호사입니다."
2년 넘게 하루 평균 7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핍니다.
<녹취> "식사하고 인슐린은 맞으셨어요?"
평소 눈이 안 좋았던 문길호 어르신도 효도 간호사 문 씨 덕에 병원을 찾았고, 수술비 3백만 원을 지원받아 실명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문길호(서울 서초구) : "이번에 수술하게 된 것도 이제까지는 나도 그런 생각을 안 했어요. 진짜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죠. 그렇잖아요. 우리 형편에 뭐…."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인 동네 경로당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건 문 씨의 몫입니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약은 꼬박 챙기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녹취> "운동을 한낮에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온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시 예방 수칙들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일명 '심청이 간호사'로 불리는 효도간호사는 이 자치구에서만 18명,
지난 한 해 가정 방문 횟수만 만 건이 넘는 데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경우도 3천여 건이 됩니다.
<인터뷰> 문규화(효도 간호사) :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게 더 저희가 보람되고 또 그분들도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저희도 더 즐겁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효도 간호사'들이 동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고 때문에 몸이 아픈데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주변에 적지 않은데요.
이런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치료를 지원해 주는 '효도 간호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효도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문규화 씨,
<녹취> "어르신~ 효도간호사입니다."
2년 넘게 하루 평균 7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핍니다.
<녹취> "식사하고 인슐린은 맞으셨어요?"
평소 눈이 안 좋았던 문길호 어르신도 효도 간호사 문 씨 덕에 병원을 찾았고, 수술비 3백만 원을 지원받아 실명 위기를 면했습니다.
<인터뷰> 문길호(서울 서초구) : "이번에 수술하게 된 것도 이제까지는 나도 그런 생각을 안 했어요. 진짜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죠. 그렇잖아요. 우리 형편에 뭐…."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인 동네 경로당에서도 건강을 챙기는 건 문 씨의 몫입니다.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약은 꼬박 챙기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녹취> "운동을 한낮에 하면 될까요? 안 될까요?"
온열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 시 예방 수칙들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일명 '심청이 간호사'로 불리는 효도간호사는 이 자치구에서만 18명,
지난 한 해 가정 방문 횟수만 만 건이 넘는 데다,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 경우도 3천여 건이 됩니다.
<인터뷰> 문규화(효도 간호사) :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게 더 저희가 보람되고 또 그분들도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저희도 더 즐겁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을 돌보는 '효도 간호사'들이 동네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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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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