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사회 13일 개최…신고리5·6호기 공사중단 여부 결정

입력 2017.07.10 (19:58) 수정 2017.07.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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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13일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연다.

한수원은 13일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재소집해 정부가 협조 요청을 한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계획안'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UAE사업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3개월 간의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여부를 한 차례 논의했으나 의결은 하지 못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공론화 기간 발생할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등 유지·관리 비용을 검토하고, 이사회 의결을 위한 법적 근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3개월간 중단할 경우 인건비 120억원을 비롯해 총 1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내용 등이 보고됐다.

시공업체 등 관련 기업들은 한수원이 이사회에서 공사 일시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하거나 기업 배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추가작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한수원 노조도 시공업체에 대한 피해보상 등으로 회사 재정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사회가 일시 중단을 결정하면 이사회 참석자 전원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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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이사회 13일 개최…신고리5·6호기 공사중단 여부 결정
    • 입력 2017-07-10 19:58:43
    • 수정2017-07-10 20:03:29
    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13일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연다.

한수원은 13일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재소집해 정부가 협조 요청을 한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계획안'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 UAE사업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3개월 간의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여부를 한 차례 논의했으나 의결은 하지 못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공론화 기간 발생할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등 유지·관리 비용을 검토하고, 이사회 의결을 위한 법적 근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3개월간 중단할 경우 인건비 120억원을 비롯해 총 1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내용 등이 보고됐다.

시공업체 등 관련 기업들은 한수원이 이사회에서 공사 일시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하거나 기업 배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추가작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한수원 노조도 시공업체에 대한 피해보상 등으로 회사 재정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사회가 일시 중단을 결정하면 이사회 참석자 전원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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