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개입 안했다는 푸틴 주장 절대 안믿어”

입력 2017.07.10 (21:25) 수정 2017.07.10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적 없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개입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했다고 전한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선 개입) 부인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푸틴의 의혹 부인 이후) 즉각 러시아의 개입 혐의를 다뤘다"면서 "대통령은 최소한 두 차례 그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단순히 5분짜리 대화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회담의 많은 부분을 이 문제에 할애했다"며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음을 부각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추궁하지 못했다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언급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우리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을 두 차례 강력히 압박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전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대선개입 안했다는 푸틴 주장 절대 안믿어”
    • 입력 2017-07-10 21:25:24
    • 수정2017-07-10 21:26:27
    국제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적 없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로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개입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동의했다고 전한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선 개입) 부인 주장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푸틴의 의혹 부인 이후) 즉각 러시아의 개입 혐의를 다뤘다"면서 "대통령은 최소한 두 차례 그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단순히 5분짜리 대화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은 회담의 많은 부분을 이 문제에 할애했다"며 러시아 대선 개입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음을 부각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추궁하지 못했다는 언론과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언급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우리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을 두 차례 강력히 압박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