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지지율 곤두박질…아베 입지 흔들
입력 2017.07.10 (23:34)
수정 2017.07.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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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30%대까지 떨어졌는데,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거 같은데,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건가요?
<답변>
네, 오늘 언론기관 3곳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모두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체별로 살펴 보면요.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 3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8일 조사에서는 49%였는데, 20여 일 만에 13% 포인트가 빠진겁니다.
2012년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최저치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그 동안 다른 언론사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미우리 신문마저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 33%, 그리고 오늘 저녁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도 35%를 기록해서 아베 총리 30% 지지율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질문>
사실 1차 아베 내각도 선거 패배 후 지지율 급락으로 끝나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2007년의 일인데요. 1차 아베 내각 당시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고, 이후 내각 지지율이 29%대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총리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규슈 집중 호우 피해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베 총리가 해외 순방 일정까지 하루 줄여가면서 귀국을 내일(11일)로 앞당긴 것도 결국은 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자 그럼 이 특파원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지지율 하락, 아베 총리의 진퇴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사실 이번 지지율 추락의 시작점은 아베 총리 친구 학교에 수의학과 신설이라는 특혜를 줬다는 이른바 사학 스캔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만해도요. 회기가 아님에도 국회가 열려서 사학 스캔들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처음 구체적으로 폭로한 마에카와 문부과학성 전 사무차관이 출석했는데요.
선정과정 불공정했고,불투명했다 선정 배경에 총리 관저의 움직임이 있었다 는 등의 증언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대규모 내각 인사를 통해서 전환점을 모색하려는 듯 한데, 과연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30%대까지 떨어졌는데,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거 같은데,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건가요?
<답변>
네, 오늘 언론기관 3곳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모두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체별로 살펴 보면요.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 3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8일 조사에서는 49%였는데, 20여 일 만에 13% 포인트가 빠진겁니다.
2012년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최저치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그 동안 다른 언론사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미우리 신문마저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 33%, 그리고 오늘 저녁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도 35%를 기록해서 아베 총리 30% 지지율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질문>
사실 1차 아베 내각도 선거 패배 후 지지율 급락으로 끝나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2007년의 일인데요. 1차 아베 내각 당시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고, 이후 내각 지지율이 29%대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총리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규슈 집중 호우 피해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베 총리가 해외 순방 일정까지 하루 줄여가면서 귀국을 내일(11일)로 앞당긴 것도 결국은 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자 그럼 이 특파원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지지율 하락, 아베 총리의 진퇴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사실 이번 지지율 추락의 시작점은 아베 총리 친구 학교에 수의학과 신설이라는 특혜를 줬다는 이른바 사학 스캔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만해도요. 회기가 아님에도 국회가 열려서 사학 스캔들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처음 구체적으로 폭로한 마에카와 문부과학성 전 사무차관이 출석했는데요.
선정과정 불공정했고,불투명했다 선정 배경에 총리 관저의 움직임이 있었다 는 등의 증언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대규모 내각 인사를 통해서 전환점을 모색하려는 듯 한데, 과연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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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23:37:20
- 수정2017-07-10 23:43:14

<앵커 멘트>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30%대까지 떨어졌는데,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거 같은데,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건가요?
<답변>
네, 오늘 언론기관 3곳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모두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체별로 살펴 보면요.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 3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8일 조사에서는 49%였는데, 20여 일 만에 13% 포인트가 빠진겁니다.
2012년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최저치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그 동안 다른 언론사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미우리 신문마저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 33%, 그리고 오늘 저녁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도 35%를 기록해서 아베 총리 30% 지지율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질문>
사실 1차 아베 내각도 선거 패배 후 지지율 급락으로 끝나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2007년의 일인데요. 1차 아베 내각 당시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고, 이후 내각 지지율이 29%대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총리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규슈 집중 호우 피해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베 총리가 해외 순방 일정까지 하루 줄여가면서 귀국을 내일(11일)로 앞당긴 것도 결국은 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자 그럼 이 특파원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지지율 하락, 아베 총리의 진퇴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사실 이번 지지율 추락의 시작점은 아베 총리 친구 학교에 수의학과 신설이라는 특혜를 줬다는 이른바 사학 스캔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만해도요. 회기가 아님에도 국회가 열려서 사학 스캔들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처음 구체적으로 폭로한 마에카와 문부과학성 전 사무차관이 출석했는데요.
선정과정 불공정했고,불투명했다 선정 배경에 총리 관저의 움직임이 있었다 는 등의 증언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대규모 내각 인사를 통해서 전환점을 모색하려는 듯 한데, 과연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난 2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대패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30%대까지 떨어졌는데,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떨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거 같은데,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율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건가요?
<답변>
네, 오늘 언론기관 3곳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모두 30%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체별로 살펴 보면요.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 36%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8일 조사에서는 49%였는데, 20여 일 만에 13% 포인트가 빠진겁니다.
2012년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최저치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그 동안 다른 언론사보다 지지율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미우리 신문마저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아사히 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 33%, 그리고 오늘 저녁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도 35%를 기록해서 아베 총리 30% 지지율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질문>
사실 1차 아베 내각도 선거 패배 후 지지율 급락으로 끝나지 않았나요?
<답변>
맞습니다.
2007년의 일인데요. 1차 아베 내각 당시 자민당은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고, 이후 내각 지지율이 29%대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총리가 물러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규슈 집중 호우 피해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베 총리가 해외 순방 일정까지 하루 줄여가면서 귀국을 내일(11일)로 앞당긴 것도 결국은 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자 그럼 이 특파원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지지율 하락, 아베 총리의 진퇴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사실 이번 지지율 추락의 시작점은 아베 총리 친구 학교에 수의학과 신설이라는 특혜를 줬다는 이른바 사학 스캔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만해도요. 회기가 아님에도 국회가 열려서 사학 스캔들 관련 질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처음 구체적으로 폭로한 마에카와 문부과학성 전 사무차관이 출석했는데요.
선정과정 불공정했고,불투명했다 선정 배경에 총리 관저의 움직임이 있었다 는 등의 증언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대규모 내각 인사를 통해서 전환점을 모색하려는 듯 한데, 과연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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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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