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연루 이준서 오늘 영장 심사

입력 2017.07.11 (08:16) 수정 2017.07.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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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심사가 오늘 오전 열립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된 제보임을 알고서도 폭로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는데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이유미 씨의 제보가 허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서도 검증을 소홀히 했고, 또 거짓 제보가 폭로로 이어지게끔 도왔다는 게 검찰 측 판단입니다.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행위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당 관계자 등과 공모 가능성이나 증거인멸의 우려때문에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측은 제보조작은 이유미씨가 혼자서 한 일이고 자신은 이를 몰랐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수사에도 적극 협조한 만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미 씨 남동생 37살 이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동생 이 씨는 문준용 씨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를 연기해 제보 조작에 직접 가담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될 경우 국민의당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어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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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 조작’ 연루 이준서 오늘 영장 심사
    • 입력 2017-07-11 08:16:55
    • 수정2017-07-11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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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 심사가 오늘 오전 열립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된 제보임을 알고서도 폭로를 방치했다고 보고 있는데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이유미 씨의 제보가 허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서도 검증을 소홀히 했고, 또 거짓 제보가 폭로로 이어지게끔 도왔다는 게 검찰 측 판단입니다.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행위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당 관계자 등과 공모 가능성이나 증거인멸의 우려때문에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준서 전 최고위원측은 제보조작은 이유미씨가 혼자서 한 일이고 자신은 이를 몰랐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수사에도 적극 협조한 만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유미 씨 남동생 37살 이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동생 이 씨는 문준용 씨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료를 연기해 제보 조작에 직접 가담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구속될 경우 국민의당 윗선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어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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