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수초에 막혀…침수 피해 되풀이
입력 2017.07.11 (21:26)
수정 2017.07.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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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과 며칠 전까지도 가뭄에 목말랐던 많은 농경지가 이번에는 한꺼번에 쏟아진 장맛비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기자가 피해 현장을 점검해 봤더니, 배수로만 미리 정비했어도 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하우스에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은 모두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배수로에서 역류한 빗물 탓입니다.
문제는 이런 침수 피해가 해마다 반복된다는 것!
<인터뷰> 정남수(논산시 은진면) : "작년도 그렇게 재작년도 그렇고 갈대가 이렇게 사람도 못 들어갈 정도로 빽빽하게 서 있어서, 제방역할을 해서 물을 못 빠져나가게 한 거죠."
물이 넘쳤던 수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른 키보다 큰 수초들이 빽빽하게 자라있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진 이곳에서도 시설 하우스 2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펌프를 돌려가며 물을 빼냈지만 결국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유향(부여군 남면) : "논으로 밭으로 물이 역류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배수로 정비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있습니다."
이 배수로를 관리하는 곳은 농어촌공사!
예산 탓만 합니다.
<인터뷰> 농어촌 공사 관계자 : "연차적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일시에 한꺼번에 다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지난해 집중호우로 농경지 만 6천ha가 침수됐고 복구에는 5백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피해 복구 예산의 일부만이라도 미리 배수로 정비에 사용했다면 침수 피해의 상당 부분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도 가뭄에 목말랐던 많은 농경지가 이번에는 한꺼번에 쏟아진 장맛비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기자가 피해 현장을 점검해 봤더니, 배수로만 미리 정비했어도 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하우스에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은 모두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배수로에서 역류한 빗물 탓입니다.
문제는 이런 침수 피해가 해마다 반복된다는 것!
<인터뷰> 정남수(논산시 은진면) : "작년도 그렇게 재작년도 그렇고 갈대가 이렇게 사람도 못 들어갈 정도로 빽빽하게 서 있어서, 제방역할을 해서 물을 못 빠져나가게 한 거죠."
물이 넘쳤던 수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른 키보다 큰 수초들이 빽빽하게 자라있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진 이곳에서도 시설 하우스 2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펌프를 돌려가며 물을 빼냈지만 결국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유향(부여군 남면) : "논으로 밭으로 물이 역류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배수로 정비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있습니다."
이 배수로를 관리하는 곳은 농어촌공사!
예산 탓만 합니다.
<인터뷰> 농어촌 공사 관계자 : "연차적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일시에 한꺼번에 다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지난해 집중호우로 농경지 만 6천ha가 침수됐고 복구에는 5백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피해 복구 예산의 일부만이라도 미리 배수로 정비에 사용했다면 침수 피해의 상당 부분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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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로 수초에 막혀…침수 피해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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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1 21:27:55
- 수정2017-07-12 09:55:35
![](/data/news/2017/07/11/3514082_170.jpg)
<앵커 멘트>
불과 며칠 전까지도 가뭄에 목말랐던 많은 농경지가 이번에는 한꺼번에 쏟아진 장맛비에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취재기자가 피해 현장을 점검해 봤더니, 배수로만 미리 정비했어도 피해를 막거나 줄일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설하우스에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수확을 앞둔 수박은 모두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배수로에서 역류한 빗물 탓입니다.
문제는 이런 침수 피해가 해마다 반복된다는 것!
<인터뷰> 정남수(논산시 은진면) : "작년도 그렇게 재작년도 그렇고 갈대가 이렇게 사람도 못 들어갈 정도로 빽빽하게 서 있어서, 제방역할을 해서 물을 못 빠져나가게 한 거죠."
물이 넘쳤던 수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른 키보다 큰 수초들이 빽빽하게 자라있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진 이곳에서도 시설 하우스 20여 동이 침수됐습니다.
펌프를 돌려가며 물을 빼냈지만 결국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유향(부여군 남면) : "논으로 밭으로 물이 역류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배수로 정비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있습니다."
이 배수로를 관리하는 곳은 농어촌공사!
예산 탓만 합니다.
<인터뷰> 농어촌 공사 관계자 : "연차적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일시에 한꺼번에 다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지난해 집중호우로 농경지 만 6천ha가 침수됐고 복구에는 5백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피해 복구 예산의 일부만이라도 미리 배수로 정비에 사용했다면 침수 피해의 상당 부분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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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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