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무더위…대구 최고 36도·열대야

입력 2017.07.12 (07:21) 수정 2017.07.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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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상 초복인데요,

장마철이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도심은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호수공원에 잠못 이루는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산책을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손혜지(대구시 지산동) : "집에 있으면 덥고 잠도 잘 안오고. 밖에 나오면 바람도 시원하고 잠도 더 잘 올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러 나왔어요."

늦은 시간에도 강변 농구장은 젊은이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열치열, 비오듯 땀을 흘리며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인터뷰> 안종훈(대구시 복현동) : "선후배들이랑 나왔는데, 땀을 흘리고 나니까 너무 상쾌하고요.집에가서 샤워하고 자면 너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구와 경북 포항 등에서는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열대야가 대구에서 처음 관측된 것은 지난 3일로 지난해보다 무려 23일이나 빠릅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열대야가 앞으로도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낮잠을 피하고, 잠자기 2시간 전까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복인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크게 웃돌면서 폭염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오는 주말 비가 오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또다시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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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복’ 무더위…대구 최고 36도·열대야
    • 입력 2017-07-12 07:25:13
    • 수정2017-07-12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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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상 초복인데요,

장마철이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도심은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호수공원에 잠못 이루는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산책을 하거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손혜지(대구시 지산동) : "집에 있으면 덥고 잠도 잘 안오고. 밖에 나오면 바람도 시원하고 잠도 더 잘 올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러 나왔어요."

늦은 시간에도 강변 농구장은 젊은이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이열치열, 비오듯 땀을 흘리며 무더위를 이겨냅니다.

<인터뷰> 안종훈(대구시 복현동) : "선후배들이랑 나왔는데, 땀을 흘리고 나니까 너무 상쾌하고요.집에가서 샤워하고 자면 너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구와 경북 포항 등에서는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열대야가 대구에서 처음 관측된 것은 지난 3일로 지난해보다 무려 23일이나 빠릅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열대야가 앞으로도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낮잠을 피하고, 잠자기 2시간 전까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복인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크게 웃돌면서 폭염 특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오는 주말 비가 오면서 잠시 주춤했다가 또다시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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