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최고…‘그냥 쉬는’ 20대 급증

입력 2017.07.12 (12:15) 수정 2017.07.12 (1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6월 기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취업하려는 의지 없이 그냥 쉬는 20대가 크게 늘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이 3.8%로 1년전 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부산과 전남 등 구조조정 지역의 실업률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해 199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청년 체감 실업률은 23.4%로, 1년 전보다 1.8% 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했지만 유독 2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증가했습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8만 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고용률의 하락과 실업률의 상승이 20대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6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0만 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올해 2월부터 매달 37만 명 이상 늘다가 6월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했고,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숙박이나 음식업 고용이 5년 반 만에 감소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업 고용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 실업률 최고…‘그냥 쉬는’ 20대 급증
    • 입력 2017-07-12 12:21:09
    • 수정2017-07-12 12:26:08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달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6월 기준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취업하려는 의지 없이 그냥 쉬는 20대가 크게 늘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률이 3.8%로 1년전 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부산과 전남 등 구조조정 지역의 실업률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해 1999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청년 체감 실업률은 23.4%로, 1년 전보다 1.8% 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대부분 연령층에서 감소했지만 유독 20대와 60세 이상에서만 증가했습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8만 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고용률의 하락과 실업률의 상승이 20대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6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0만 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올해 2월부터 매달 37만 명 이상 늘다가 6월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했고,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숙박이나 음식업 고용이 5년 반 만에 감소로 전환하는 등 서비스업 고용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