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수원 이사회…“신고리 운명의 날”

입력 2017.07.12 (21:14) 수정 2017.07.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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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할 한수원 이사회가 내일(13일) 열립니다.

원전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를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고, 한수원은 이사회를 강행하겠다고 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수원 본사 앞.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중단을 반대하는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 원천봉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중단되면 이미 투입된 비용이 낭비되고 관련기술마저 사장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윤원석(한수원 노조 수석부위원장) : "전 조합원들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리고 일단 본사로 집결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조합 간부 중심으로 합니다만은 일단 원천 봉쇄할 각오입니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설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도 이사회 개최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시기를 늦출수록 매몰비용만 커진다며 이사회가 즉각 공사중단을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형근(울산 환경운동연합) : "일단은 공사를 중단한 이후에 사회적 합의에 충실히 임하면서 이후 어떻게 결정할 건지 그런 것들을 모색을 해야되지 않나..."

이런 가운데 한수원은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때문에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첨예한 의견 대립에다 여러 이해관계까지 얽힌 가운데 한수원 이사회는 내일(13일) 오후 3시에 개최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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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한수원 이사회…“신고리 운명의 날”
    • 입력 2017-07-12 21:15:49
    • 수정2017-07-12 2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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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할 한수원 이사회가 내일(13일) 열립니다.

원전 예정지 인근 주민들과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를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고, 한수원은 이사회를 강행하겠다고 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수원 본사 앞.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일시 중단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중단을 반대하는 한수원 노조는 이사회 원천봉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중단되면 이미 투입된 비용이 낭비되고 관련기술마저 사장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윤원석(한수원 노조 수석부위원장) : "전 조합원들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리고 일단 본사로 집결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조합 간부 중심으로 합니다만은 일단 원천 봉쇄할 각오입니다."

신고리 5,6호기가 들어설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도 이사회 개최를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시기를 늦출수록 매몰비용만 커진다며 이사회가 즉각 공사중단을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형근(울산 환경운동연합) : "일단은 공사를 중단한 이후에 사회적 합의에 충실히 임하면서 이후 어떻게 결정할 건지 그런 것들을 모색을 해야되지 않나..."

이런 가운데 한수원은 경찰력을 동원해서라도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때문에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첨예한 의견 대립에다 여러 이해관계까지 얽힌 가운데 한수원 이사회는 내일(13일) 오후 3시에 개최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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