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한 점 차 명승부’…SK, 창단 첫 우승

입력 2017.07.12 (21:47) 수정 2017.07.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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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SK가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온아가 연장 접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무 번의 동점을 거듭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전.

큰 경기에 유독 강한 김온아의 진가가 그대로 발휘됐습니다.

김온아는 연장 후반 7미터 드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과감한 돌파에 이은 결승골로 SK의 31대 30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생 김선화와 15골을 합작해낸 김온아의 활약 속에 SK는 20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챔피언전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 명승부가 벌어질 정도로 치열했기에 우승의 기쁨은 더 특별했습니다.

<인터뷰> 김온아(SK 챔피언결정전 MVP) : "작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팀에 많이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올해 우승하면서 그 미안한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체 투입된 SK의 골키퍼 손민지는 수 차례 선방으로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2011년 용인시청 눈물의 해체를 겪은 뒤 재창단한 SK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손민지는 옛 동료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손민지(SK 골키퍼) : "(해체됐던) 용인시청 시절부터 지금까지 팀을 거쳐간 선수들이 하나 하나 다 생각이 납니다. 다같이 모여서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4대 20으로 이기고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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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핸드볼 ‘한 점 차 명승부’…SK, 창단 첫 우승
    • 입력 2017-07-12 21:49:11
    • 수정2017-07-12 2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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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SK가 서울시청을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온아가 연장 접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무 번의 동점을 거듭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전.

큰 경기에 유독 강한 김온아의 진가가 그대로 발휘됐습니다.

김온아는 연장 후반 7미터 드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과감한 돌파에 이은 결승골로 SK의 31대 30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동생 김선화와 15골을 합작해낸 김온아의 활약 속에 SK는 20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챔피언전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 명승부가 벌어질 정도로 치열했기에 우승의 기쁨은 더 특별했습니다.

<인터뷰> 김온아(SK 챔피언결정전 MVP) : "작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팀에 많이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올해 우승하면서 그 미안한 마음을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체 투입된 SK의 골키퍼 손민지는 수 차례 선방으로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2011년 용인시청 눈물의 해체를 겪은 뒤 재창단한 SK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손민지는 옛 동료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손민지(SK 골키퍼) : "(해체됐던) 용인시청 시절부터 지금까지 팀을 거쳐간 선수들이 하나 하나 다 생각이 납니다. 다같이 모여서 이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4대 20으로 이기고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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