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남아 숨진 채 발견…부모 긴급 체포
입력 2017.07.13 (08:12)
수정 2017.07.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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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대구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안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아이 부모가 7시간이나 지나 신고하면서 경찰은 아동학대 정황을 의심해 20대 부모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경찰청은 어제, 세 살배기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22살 박 모 씨 부부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아버지 박 씨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알린 건 어제 오후 4시 반 쯤.
아침에 깨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아이가 숨진 시각은 오전 9시 쯤으로, 신고는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침대 밑에 줄에 걸려 아침에 죽었는데 부모는 무서워서 신고를 못 해서 지금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침대 주변에서 혈흔이 발견된 데다, 숨진 박 군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수척했고, 몸에 상처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박 군의 부모는 8개월 된 딸도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군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어제 대구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안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아이 부모가 7시간이나 지나 신고하면서 경찰은 아동학대 정황을 의심해 20대 부모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경찰청은 어제, 세 살배기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22살 박 모 씨 부부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아버지 박 씨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알린 건 어제 오후 4시 반 쯤.
아침에 깨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아이가 숨진 시각은 오전 9시 쯤으로, 신고는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침대 밑에 줄에 걸려 아침에 죽었는데 부모는 무서워서 신고를 못 해서 지금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침대 주변에서 혈흔이 발견된 데다, 숨진 박 군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수척했고, 몸에 상처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박 군의 부모는 8개월 된 딸도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군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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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살 남아 숨진 채 발견…부모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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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3 08:13:46
- 수정2017-07-13 08:56:21
<앵커 멘트>
어제 대구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안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아이 부모가 7시간이나 지나 신고하면서 경찰은 아동학대 정황을 의심해 20대 부모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경찰청은 어제, 세 살배기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22살 박 모 씨 부부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아버지 박 씨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알린 건 어제 오후 4시 반 쯤.
아침에 깨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아이가 숨진 시각은 오전 9시 쯤으로, 신고는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침대 밑에 줄에 걸려 아침에 죽었는데 부모는 무서워서 신고를 못 해서 지금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침대 주변에서 혈흔이 발견된 데다, 숨진 박 군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수척했고, 몸에 상처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박 군의 부모는 8개월 된 딸도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군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어제 대구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집 안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아이 부모가 7시간이나 지나 신고하면서 경찰은 아동학대 정황을 의심해 20대 부모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경찰청은 어제, 세 살배기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22살 박 모 씨 부부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아버지 박 씨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안방에서 세 살배기 아들이 숨졌다며 119에 알린 건 어제 오후 4시 반 쯤.
아침에 깨보니 아들이 침대에 엎드려 숨져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아이가 숨진 시각은 오전 9시 쯤으로, 신고는 7시간이나 지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침대 밑에 줄에 걸려 아침에 죽었는데 부모는 무서워서 신고를 못 해서 지금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발견 당시 침대 주변에서 혈흔이 발견된 데다, 숨진 박 군이 또래에 비해 상당히 수척했고, 몸에 상처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박 군의 부모는 8개월 된 딸도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군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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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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