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등대·스쿨버스·초가집…이색 숙소 총집합
입력 2017.07.13 (08:42)
수정 2017.07.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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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가, 기다렸던 만큼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은 마음이죠.
저도 요즘 휴가 계획 짜느라 가슴이 설레는데요.
좀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독특한 곳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숙소에 대한 정보를 드린다고 합니다. 정 기자?
<기자 멘트>
비용 좀 들어도 호텔 같은 곳을 선호 하시나요, 아니면 자연과 벗삼아 텐트 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아이들은 텐트, 집안 일 시달렸던 주부들은 기왕이면 호텔이나 깨끗한 콘도, 여행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숙소 아닐까?
어디에서 자느냐가 왜 중요한 이윤데요.
하룻밤 자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이색 숙소들이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의 스쿨버스가 숙소로 변신한 곳도 있고요, 200년 넘은 초가집에서 흙냄새 맡으며 시골 정취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마당 삼아 별을 보며 조용하게 잠들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취향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이색 숙소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장관이죠.
부산 동남쪽 끝자락을 지키는 가덕도 등댑니다.
등탑 높이 40.5m,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댑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허가 신청을 해야 이렇게 내부를 통해 등대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을 밝혀 육지를 알리는 등대 본연의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동남쪽을 지켜온 등댑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녹취> “와~ 예쁘다. 그렇지?”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절경이죠.
<인터뷰> 강지은(부산시 강서구) : “(등탑까지)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바다를) 보고 나서는 좋았어요.”
<인터뷰> 안선희(부산시 사하구) : “올라오니까 경치도 매우 좋고 힐링 되는 기분이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 어떤 기분일까요?
등대지기가 묵었던 숙소가 2001년부터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추첨을 통해 매주 금, 토, 일.
두 가족이 1박 2일 이곳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00대1이 넘을 때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양희용(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체험 숙소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하고 매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신청 후) 당첨되신 분은 숙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대에 어둠이 내리자 은은한 불빛이 바다를 향합니다.
잠시 나와 등대의 불빛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강새준(부산시 강서구) : “등대 옆에 숙소가 있어서 매우 좋았고요. 다음에도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분위기 좀 바꿔서 이번엔 초가집입니다.
조선 시대 지어진 가씨 고택으로 무려 250년 넘었습니다.
여긴 충남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곳인데, 7년 전부터 6칸 중 4칸이 숙소로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오성현(서울시 동작구) : “독특한 숙소를 찾고 싶었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좋은 데 있다고 해서 한 번 체험해보고자 찾아왔습니다.”
이 방이 오늘 하루 청년들이 묵을 곳입니다.
100년이 훌쩍 넘은 장롱에 하얀 백자 항아리 역시 100살이 넘었습니다.
전통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선조들 생활양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두부 만드는 체험 하는데요.
직접 만든 두부, 오늘 저녁상에 오를 겁니다.
반찬은 준비 됐으니 밥 지을 차례죠
아궁이에 불 지펴 가마솥 밥 짓습니다.
불 조절이 관건인데요.
가마솥에 뜸을 푹~ 들이면 고들고들한 가마솥 밥 완성입니다
근처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도 수확합니다.
각종 제철 채소, 손수 따는 재미에 직접 맛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죠
<녹취> “음~ 맵다”
툇마루가 있는 마당에서 한 끼 식사.
참 정겹고 푸근하죠.
초가집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갑니다.
<인터뷰> 김창인(서울시 관악구) : “놀러는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이색적인 초가집에서 먹으니까 고기도 더 맛있고, 두부도 직접 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그런 숙소 같습니다.”
분위기 좀 바꿔볼까요?
여긴 충남 태안의 한 캠핑장인데요.
그런데 텐트가 아니라 노랑 버스들이 가득합니다.
외관도 특이하죠.
바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입니다.
실제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썼던 겁니다.
지난 10년간 사용하던 버스가 태안의 캠핑장에 정착한 건데요.
버스 내부는 어떨까요?
<녹취> “와~ 우와~”
감탄하는 이유 있습니다.
먼저 깔끔한 조리대 주방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장실과 깨끗한 샤워시설은 물론 침실은 널찍한 침대가 포근함을 제공합니다.
보조 침대가 있어 4인 가족 자기에 넉넉합니다.
버스 안 펼쳐진 세상에 가족 모두 완전 신났죠.
에어컨 있어 더위 걱정 없죠,
TV까지 갖춰진 호텔 부럽지 않은 방입니다.
<인터뷰> 유보영(인천시 남구) : “침대도 넓고 보조 침대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에도 좋고, 어린애들 있는 가족은 더 좋을 거 같네요.”
스쿨버스 운전석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은 꼬마기사님이 안전하게 모신다는데요.
스쿨버스에 홀딱 반한 듯합니다.
<녹취> “엄청 많이 재미있어요!”
인증샷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어느 공원에 온 느낌도 드는데요.
미국 스쿨버스, 한국에 온 지 3년째입니다. 이곳 주인이 미국 생활 중 인상 깊게 봤던 스쿨버스를 고향에 데려온 겁니다.
<인터뷰> 주정은(스쿨버스 숙소 운영) :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이고 새로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요.”
캠핑의 꽃이죠. 바비큡니다.
버스마다 바비큐 시설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데요.
자연을 벗 삼아 먹는 바비큐,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경상(인천시 남구) : “특별한 곳에서 가족들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이 캠핑장도 초록빛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하얗고 큼지막한 텐트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여긴 글램핑장입니다.
시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이죠.
여긴 2층에 비밀이 있습니다.
다락방 느낌 제대로죠?
텐트 속 아늑한 침실입니다.
성인 3명이 누워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텐트니 지퍼로 창을 엽니다.
싱그러운 풍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요즘은 소화시설도 꼼꼼히 갖춰졌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겠죠.
<인터뷰> 박미숙(전남 해남군) : “옛날 시골 분위기의 다락방 같은 어렸을 때 느낀 분위기가 나고요. 텐트 창문을 열어보니 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 좋습니다.”
때로는 색다른 추억 남깁니다.
때로는 의미를 더해주죠.
이색 숙소에서 하룻밤, 올해 여름휴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가, 기다렸던 만큼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은 마음이죠.
저도 요즘 휴가 계획 짜느라 가슴이 설레는데요.
좀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독특한 곳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숙소에 대한 정보를 드린다고 합니다. 정 기자?
<기자 멘트>
비용 좀 들어도 호텔 같은 곳을 선호 하시나요, 아니면 자연과 벗삼아 텐트 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아이들은 텐트, 집안 일 시달렸던 주부들은 기왕이면 호텔이나 깨끗한 콘도, 여행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숙소 아닐까?
어디에서 자느냐가 왜 중요한 이윤데요.
하룻밤 자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이색 숙소들이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의 스쿨버스가 숙소로 변신한 곳도 있고요, 200년 넘은 초가집에서 흙냄새 맡으며 시골 정취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마당 삼아 별을 보며 조용하게 잠들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취향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이색 숙소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장관이죠.
부산 동남쪽 끝자락을 지키는 가덕도 등댑니다.
등탑 높이 40.5m,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댑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허가 신청을 해야 이렇게 내부를 통해 등대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을 밝혀 육지를 알리는 등대 본연의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동남쪽을 지켜온 등댑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녹취> “와~ 예쁘다. 그렇지?”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절경이죠.
<인터뷰> 강지은(부산시 강서구) : “(등탑까지)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바다를) 보고 나서는 좋았어요.”
<인터뷰> 안선희(부산시 사하구) : “올라오니까 경치도 매우 좋고 힐링 되는 기분이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 어떤 기분일까요?
등대지기가 묵었던 숙소가 2001년부터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추첨을 통해 매주 금, 토, 일.
두 가족이 1박 2일 이곳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00대1이 넘을 때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양희용(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체험 숙소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하고 매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신청 후) 당첨되신 분은 숙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대에 어둠이 내리자 은은한 불빛이 바다를 향합니다.
잠시 나와 등대의 불빛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강새준(부산시 강서구) : “등대 옆에 숙소가 있어서 매우 좋았고요. 다음에도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분위기 좀 바꿔서 이번엔 초가집입니다.
조선 시대 지어진 가씨 고택으로 무려 250년 넘었습니다.
여긴 충남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곳인데, 7년 전부터 6칸 중 4칸이 숙소로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오성현(서울시 동작구) : “독특한 숙소를 찾고 싶었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좋은 데 있다고 해서 한 번 체험해보고자 찾아왔습니다.”
이 방이 오늘 하루 청년들이 묵을 곳입니다.
100년이 훌쩍 넘은 장롱에 하얀 백자 항아리 역시 100살이 넘었습니다.
전통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선조들 생활양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두부 만드는 체험 하는데요.
직접 만든 두부, 오늘 저녁상에 오를 겁니다.
반찬은 준비 됐으니 밥 지을 차례죠
아궁이에 불 지펴 가마솥 밥 짓습니다.
불 조절이 관건인데요.
가마솥에 뜸을 푹~ 들이면 고들고들한 가마솥 밥 완성입니다
근처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도 수확합니다.
각종 제철 채소, 손수 따는 재미에 직접 맛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죠
<녹취> “음~ 맵다”
툇마루가 있는 마당에서 한 끼 식사.
참 정겹고 푸근하죠.
초가집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갑니다.
<인터뷰> 김창인(서울시 관악구) : “놀러는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이색적인 초가집에서 먹으니까 고기도 더 맛있고, 두부도 직접 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그런 숙소 같습니다.”
분위기 좀 바꿔볼까요?
여긴 충남 태안의 한 캠핑장인데요.
그런데 텐트가 아니라 노랑 버스들이 가득합니다.
외관도 특이하죠.
바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입니다.
실제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썼던 겁니다.
지난 10년간 사용하던 버스가 태안의 캠핑장에 정착한 건데요.
버스 내부는 어떨까요?
<녹취> “와~ 우와~”
감탄하는 이유 있습니다.
먼저 깔끔한 조리대 주방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장실과 깨끗한 샤워시설은 물론 침실은 널찍한 침대가 포근함을 제공합니다.
보조 침대가 있어 4인 가족 자기에 넉넉합니다.
버스 안 펼쳐진 세상에 가족 모두 완전 신났죠.
에어컨 있어 더위 걱정 없죠,
TV까지 갖춰진 호텔 부럽지 않은 방입니다.
<인터뷰> 유보영(인천시 남구) : “침대도 넓고 보조 침대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에도 좋고, 어린애들 있는 가족은 더 좋을 거 같네요.”
스쿨버스 운전석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은 꼬마기사님이 안전하게 모신다는데요.
스쿨버스에 홀딱 반한 듯합니다.
<녹취> “엄청 많이 재미있어요!”
인증샷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어느 공원에 온 느낌도 드는데요.
미국 스쿨버스, 한국에 온 지 3년째입니다. 이곳 주인이 미국 생활 중 인상 깊게 봤던 스쿨버스를 고향에 데려온 겁니다.
<인터뷰> 주정은(스쿨버스 숙소 운영) :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이고 새로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요.”
캠핑의 꽃이죠. 바비큡니다.
버스마다 바비큐 시설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데요.
자연을 벗 삼아 먹는 바비큐,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경상(인천시 남구) : “특별한 곳에서 가족들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이 캠핑장도 초록빛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하얗고 큼지막한 텐트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여긴 글램핑장입니다.
시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이죠.
여긴 2층에 비밀이 있습니다.
다락방 느낌 제대로죠?
텐트 속 아늑한 침실입니다.
성인 3명이 누워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텐트니 지퍼로 창을 엽니다.
싱그러운 풍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요즘은 소화시설도 꼼꼼히 갖춰졌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겠죠.
<인터뷰> 박미숙(전남 해남군) : “옛날 시골 분위기의 다락방 같은 어렸을 때 느낀 분위기가 나고요. 텐트 창문을 열어보니 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 좋습니다.”
때로는 색다른 추억 남깁니다.
때로는 의미를 더해주죠.
이색 숙소에서 하룻밤, 올해 여름휴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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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등대·스쿨버스·초가집…이색 숙소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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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3 08:53:38
- 수정2017-07-13 14:45:57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가, 기다렸던 만큼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은 마음이죠.
저도 요즘 휴가 계획 짜느라 가슴이 설레는데요.
좀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독특한 곳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숙소에 대한 정보를 드린다고 합니다. 정 기자?
<기자 멘트>
비용 좀 들어도 호텔 같은 곳을 선호 하시나요, 아니면 자연과 벗삼아 텐트 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아이들은 텐트, 집안 일 시달렸던 주부들은 기왕이면 호텔이나 깨끗한 콘도, 여행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숙소 아닐까?
어디에서 자느냐가 왜 중요한 이윤데요.
하룻밤 자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이색 숙소들이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의 스쿨버스가 숙소로 변신한 곳도 있고요, 200년 넘은 초가집에서 흙냄새 맡으며 시골 정취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마당 삼아 별을 보며 조용하게 잠들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취향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이색 숙소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장관이죠.
부산 동남쪽 끝자락을 지키는 가덕도 등댑니다.
등탑 높이 40.5m,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댑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허가 신청을 해야 이렇게 내부를 통해 등대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을 밝혀 육지를 알리는 등대 본연의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동남쪽을 지켜온 등댑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녹취> “와~ 예쁘다. 그렇지?”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절경이죠.
<인터뷰> 강지은(부산시 강서구) : “(등탑까지)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바다를) 보고 나서는 좋았어요.”
<인터뷰> 안선희(부산시 사하구) : “올라오니까 경치도 매우 좋고 힐링 되는 기분이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 어떤 기분일까요?
등대지기가 묵었던 숙소가 2001년부터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추첨을 통해 매주 금, 토, 일.
두 가족이 1박 2일 이곳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00대1이 넘을 때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양희용(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체험 숙소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하고 매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신청 후) 당첨되신 분은 숙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대에 어둠이 내리자 은은한 불빛이 바다를 향합니다.
잠시 나와 등대의 불빛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강새준(부산시 강서구) : “등대 옆에 숙소가 있어서 매우 좋았고요. 다음에도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분위기 좀 바꿔서 이번엔 초가집입니다.
조선 시대 지어진 가씨 고택으로 무려 250년 넘었습니다.
여긴 충남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곳인데, 7년 전부터 6칸 중 4칸이 숙소로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오성현(서울시 동작구) : “독특한 숙소를 찾고 싶었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좋은 데 있다고 해서 한 번 체험해보고자 찾아왔습니다.”
이 방이 오늘 하루 청년들이 묵을 곳입니다.
100년이 훌쩍 넘은 장롱에 하얀 백자 항아리 역시 100살이 넘었습니다.
전통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선조들 생활양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두부 만드는 체험 하는데요.
직접 만든 두부, 오늘 저녁상에 오를 겁니다.
반찬은 준비 됐으니 밥 지을 차례죠
아궁이에 불 지펴 가마솥 밥 짓습니다.
불 조절이 관건인데요.
가마솥에 뜸을 푹~ 들이면 고들고들한 가마솥 밥 완성입니다
근처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도 수확합니다.
각종 제철 채소, 손수 따는 재미에 직접 맛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죠
<녹취> “음~ 맵다”
툇마루가 있는 마당에서 한 끼 식사.
참 정겹고 푸근하죠.
초가집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갑니다.
<인터뷰> 김창인(서울시 관악구) : “놀러는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이색적인 초가집에서 먹으니까 고기도 더 맛있고, 두부도 직접 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그런 숙소 같습니다.”
분위기 좀 바꿔볼까요?
여긴 충남 태안의 한 캠핑장인데요.
그런데 텐트가 아니라 노랑 버스들이 가득합니다.
외관도 특이하죠.
바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입니다.
실제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썼던 겁니다.
지난 10년간 사용하던 버스가 태안의 캠핑장에 정착한 건데요.
버스 내부는 어떨까요?
<녹취> “와~ 우와~”
감탄하는 이유 있습니다.
먼저 깔끔한 조리대 주방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장실과 깨끗한 샤워시설은 물론 침실은 널찍한 침대가 포근함을 제공합니다.
보조 침대가 있어 4인 가족 자기에 넉넉합니다.
버스 안 펼쳐진 세상에 가족 모두 완전 신났죠.
에어컨 있어 더위 걱정 없죠,
TV까지 갖춰진 호텔 부럽지 않은 방입니다.
<인터뷰> 유보영(인천시 남구) : “침대도 넓고 보조 침대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에도 좋고, 어린애들 있는 가족은 더 좋을 거 같네요.”
스쿨버스 운전석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은 꼬마기사님이 안전하게 모신다는데요.
스쿨버스에 홀딱 반한 듯합니다.
<녹취> “엄청 많이 재미있어요!”
인증샷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어느 공원에 온 느낌도 드는데요.
미국 스쿨버스, 한국에 온 지 3년째입니다. 이곳 주인이 미국 생활 중 인상 깊게 봤던 스쿨버스를 고향에 데려온 겁니다.
<인터뷰> 주정은(스쿨버스 숙소 운영) :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이고 새로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요.”
캠핑의 꽃이죠. 바비큡니다.
버스마다 바비큐 시설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데요.
자연을 벗 삼아 먹는 바비큐,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경상(인천시 남구) : “특별한 곳에서 가족들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이 캠핑장도 초록빛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하얗고 큼지막한 텐트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여긴 글램핑장입니다.
시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이죠.
여긴 2층에 비밀이 있습니다.
다락방 느낌 제대로죠?
텐트 속 아늑한 침실입니다.
성인 3명이 누워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텐트니 지퍼로 창을 엽니다.
싱그러운 풍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요즘은 소화시설도 꼼꼼히 갖춰졌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겠죠.
<인터뷰> 박미숙(전남 해남군) : “옛날 시골 분위기의 다락방 같은 어렸을 때 느낀 분위기가 나고요. 텐트 창문을 열어보니 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 좋습니다.”
때로는 색다른 추억 남깁니다.
때로는 의미를 더해주죠.
이색 숙소에서 하룻밤, 올해 여름휴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휴가, 기다렸던 만큼 특별한 추억 만들고 싶은 마음이죠.
저도 요즘 휴가 계획 짜느라 가슴이 설레는데요.
좀 특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독특한 곳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숙소에 대한 정보를 드린다고 합니다. 정 기자?
<기자 멘트>
비용 좀 들어도 호텔 같은 곳을 선호 하시나요, 아니면 자연과 벗삼아 텐트 치는 것을 선호하시나요?
아이들은 텐트, 집안 일 시달렸던 주부들은 기왕이면 호텔이나 깨끗한 콘도, 여행을 더 빛나게 하는 게 숙소 아닐까?
어디에서 자느냐가 왜 중요한 이윤데요.
하룻밤 자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추억이 되는 이색 숙소들이 있습니다.
미국 어린이들의 스쿨버스가 숙소로 변신한 곳도 있고요, 200년 넘은 초가집에서 흙냄새 맡으며 시골 정취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마당 삼아 별을 보며 조용하게 잠들 수 있는 곳은 어떨까요?
취향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이색 숙소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장관이죠.
부산 동남쪽 끝자락을 지키는 가덕도 등댑니다.
등탑 높이 40.5m,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댑니다.
최소 1주일 전에는 허가 신청을 해야 이렇게 내부를 통해 등대 위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을 밝혀 육지를 알리는 등대 본연의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동남쪽을 지켜온 등댑니다.
가슴이 탁 트입니다.
<녹취> “와~ 예쁘다. 그렇지?”
보는 순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절경이죠.
<인터뷰> 강지은(부산시 강서구) : “(등탑까지)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바다를) 보고 나서는 좋았어요.”
<인터뷰> 안선희(부산시 사하구) : “올라오니까 경치도 매우 좋고 힐링 되는 기분이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 어떤 기분일까요?
등대지기가 묵었던 숙소가 2001년부터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추첨을 통해 매주 금, 토, 일.
두 가족이 1박 2일 이곳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100대1이 넘을 때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양희용(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장) : “가덕도 항로표지관리소에서 운영하는 체험 숙소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하고 매달 1일에서 8일 사이에 (신청 후) 당첨되신 분은 숙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대에 어둠이 내리자 은은한 불빛이 바다를 향합니다.
잠시 나와 등대의 불빛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강새준(부산시 강서구) : “등대 옆에 숙소가 있어서 매우 좋았고요. 다음에도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어요.”
분위기 좀 바꿔서 이번엔 초가집입니다.
조선 시대 지어진 가씨 고택으로 무려 250년 넘었습니다.
여긴 충남 민속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곳인데, 7년 전부터 6칸 중 4칸이 숙소로 개방됐습니다.
<인터뷰> 오성현(서울시 동작구) : “독특한 숙소를 찾고 싶었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싶어서 좋은 데 있다고 해서 한 번 체험해보고자 찾아왔습니다.”
이 방이 오늘 하루 청년들이 묵을 곳입니다.
100년이 훌쩍 넘은 장롱에 하얀 백자 항아리 역시 100살이 넘었습니다.
전통박물관에 온 듯합니다.
선조들 생활양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두부 만드는 체험 하는데요.
직접 만든 두부, 오늘 저녁상에 오를 겁니다.
반찬은 준비 됐으니 밥 지을 차례죠
아궁이에 불 지펴 가마솥 밥 짓습니다.
불 조절이 관건인데요.
가마솥에 뜸을 푹~ 들이면 고들고들한 가마솥 밥 완성입니다
근처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도 수확합니다.
각종 제철 채소, 손수 따는 재미에 직접 맛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죠
<녹취> “음~ 맵다”
툇마루가 있는 마당에서 한 끼 식사.
참 정겹고 푸근하죠.
초가집의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갑니다.
<인터뷰> 김창인(서울시 관악구) : “놀러는 많이 가봤는데 이렇게 이색적인 초가집에서 먹으니까 고기도 더 맛있고, 두부도 직접 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그런 숙소 같습니다.”
분위기 좀 바꿔볼까요?
여긴 충남 태안의 한 캠핑장인데요.
그런데 텐트가 아니라 노랑 버스들이 가득합니다.
외관도 특이하죠.
바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입니다.
실제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썼던 겁니다.
지난 10년간 사용하던 버스가 태안의 캠핑장에 정착한 건데요.
버스 내부는 어떨까요?
<녹취> “와~ 우와~”
감탄하는 이유 있습니다.
먼저 깔끔한 조리대 주방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장실과 깨끗한 샤워시설은 물론 침실은 널찍한 침대가 포근함을 제공합니다.
보조 침대가 있어 4인 가족 자기에 넉넉합니다.
버스 안 펼쳐진 세상에 가족 모두 완전 신났죠.
에어컨 있어 더위 걱정 없죠,
TV까지 갖춰진 호텔 부럽지 않은 방입니다.
<인터뷰> 유보영(인천시 남구) : “침대도 넓고 보조 침대도 있고 가족들이 오기에도 좋고, 어린애들 있는 가족은 더 좋을 거 같네요.”
스쿨버스 운전석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은 꼬마기사님이 안전하게 모신다는데요.
스쿨버스에 홀딱 반한 듯합니다.
<녹취> “엄청 많이 재미있어요!”
인증샷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치 미국의 어느 공원에 온 느낌도 드는데요.
미국 스쿨버스, 한국에 온 지 3년째입니다. 이곳 주인이 미국 생활 중 인상 깊게 봤던 스쿨버스를 고향에 데려온 겁니다.
<인터뷰> 주정은(스쿨버스 숙소 운영) : “여행객들에게 이국적이고 새로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요.”
캠핑의 꽃이죠. 바비큡니다.
버스마다 바비큐 시설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데요.
자연을 벗 삼아 먹는 바비큐,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인터뷰> 이경상(인천시 남구) : “특별한 곳에서 가족들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이 캠핑장도 초록빛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하얗고 큼지막한 텐트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여긴 글램핑장입니다.
시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이죠.
여긴 2층에 비밀이 있습니다.
다락방 느낌 제대로죠?
텐트 속 아늑한 침실입니다.
성인 3명이 누워도 될 만큼 넉넉합니다.
텐트니 지퍼로 창을 엽니다.
싱그러운 풍경 한눈에 펼쳐집니다.
요즘은 소화시설도 꼼꼼히 갖춰졌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겠죠.
<인터뷰> 박미숙(전남 해남군) : “옛날 시골 분위기의 다락방 같은 어렸을 때 느낀 분위기가 나고요. 텐트 창문을 열어보니 산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 좋습니다.”
때로는 색다른 추억 남깁니다.
때로는 의미를 더해주죠.
이색 숙소에서 하룻밤, 올해 여름휴가를 더 멋지게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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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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