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격차 여전…15일 ‘끝장토론’

입력 2017.07.13 (18:17) 수정 2017.07.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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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처음으로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인상안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이번 주말 끝장토론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끝난 최저임금위원회 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사용자 측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노동계 측은 올해보다 47.9% 오른 9,570원, 사용자 측은 3.1% 오른 6,670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수정안이 제시됐지만 양측의 인상안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

<녹취> 김종인(노동자위원) : "저임금 노동자들의 호주머니가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된다는 건 아마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녹취> 최금주(사용자위원) : "영세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아르바이트가 담당하던 시간을 빼서 본인이 일할 수 밖에 없는..."

최저임금위원회 진행을 주도하고 있는 공익위원들은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15일 열리는 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쪽의 2차 수정안을 제출받아 임금 안 격차를 최대한 줄인 뒤 중재안을 내놓고 밤샘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하게 돼 있고, 이번 달 16일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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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인상 격차 여전…15일 ‘끝장토론’
    • 입력 2017-07-13 18:20:28
    • 수정2017-07-13 18:26:45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처음으로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인상안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커 이번 주말 끝장토론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끝난 최저임금위원회 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사용자 측은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1차 수정안을 내놓았습니다.

노동계 측은 올해보다 47.9% 오른 9,570원, 사용자 측은 3.1% 오른 6,670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수정안이 제시됐지만 양측의 인상안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

<녹취> 김종인(노동자위원) : "저임금 노동자들의 호주머니가 소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이 있어야 된다는 건 아마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녹취> 최금주(사용자위원) : "영세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아르바이트가 담당하던 시간을 빼서 본인이 일할 수 밖에 없는..."

최저임금위원회 진행을 주도하고 있는 공익위원들은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15일 열리는 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쪽의 2차 수정안을 제출받아 임금 안 격차를 최대한 줄인 뒤 중재안을 내놓고 밤샘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다음 달 5일까지 고시하게 돼 있고, 이번 달 16일까지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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