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자진 사퇴…국민의당은 국회 복귀

입력 2017.07.13 (19:07) 수정 2017.07.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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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부적격 후보자라며 사퇴를 요구했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국민의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당은 이를 받아들여 국회 일정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 3당이 임명 반대 방침을 밝힌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숙고하겠다고 밝힌 뒤 조 후보자가 사퇴한 겁니다.

이에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대신 유감의 뜻을 밝히고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미애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하면서 (사과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청와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추경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일정에 협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대엽 후보자 사퇴에 따른 향후 국회 일정에 참여할지 여부를 내일 의총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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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엽 자진 사퇴…국민의당은 국회 복귀
    • 입력 2017-07-13 19:09:29
    • 수정2017-07-13 1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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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부적격 후보자라며 사퇴를 요구했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국민의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고, 국민의당은 이를 받아들여 국회 일정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 3당이 임명 반대 방침을 밝힌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자신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숙고하겠다고 밝힌 뒤 조 후보자가 사퇴한 겁니다.

이에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를 찾아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대신 유감의 뜻을 밝히고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미애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하면서 (사과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청와대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추경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일정에 협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대엽 후보자 사퇴에 따른 향후 국회 일정에 참여할지 여부를 내일 의총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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