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밤 잊은 시민들…더위 피해 공원으로

입력 2017.07.14 (06:19) 수정 2017.07.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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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과 영남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시민들은 한강공원 등으로 나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더위를 견뎌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강공원,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연신 부채질을 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물리칩니다.

<인터뷰> 박지호(서울 마포구) : "열대야라 되게 덥고 그랬는데 한강 바람도 시원하고 맥주도 마시고 과자도 먹고 그러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반려견들도 여름밤의 무더위를 피해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임솔아(경기 김포시) : "강아지들도 더위를 많이 타가지고 나오게 됐는데요. 막상 이렇게 나오니까 애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정이 넘은 시각이지만 여전히 공원 곳곳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밤공기를 가르며 열대야를 극복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진기한 묘기를 부리다 보면 어느새 온몸엔 땀이 흐릅니다.

<인터뷰> 최영무(서울시 영등포구) : "여기서 보드 땀 흘리면서 열심히 타고 집 들어간 다음에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개운하게 나오면 잠이 엄청 잘 와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 25도 등으로 밤새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오후엔 일부 내륙 지방에서 소나기가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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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에 밤 잊은 시민들…더위 피해 공원으로
    • 입력 2017-07-14 06:19:32
    • 수정2017-07-14 0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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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과 영남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시민들은 한강공원 등으로 나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더위를 견뎌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강공원,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연신 부채질을 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물리칩니다. <인터뷰> 박지호(서울 마포구) : "열대야라 되게 덥고 그랬는데 한강 바람도 시원하고 맥주도 마시고 과자도 먹고 그러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반려견들도 여름밤의 무더위를 피해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임솔아(경기 김포시) : "강아지들도 더위를 많이 타가지고 나오게 됐는데요. 막상 이렇게 나오니까 애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정이 넘은 시각이지만 여전히 공원 곳곳엔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밤공기를 가르며 열대야를 극복해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진기한 묘기를 부리다 보면 어느새 온몸엔 땀이 흐릅니다. <인터뷰> 최영무(서울시 영등포구) : "여기서 보드 땀 흘리면서 열심히 타고 집 들어간 다음에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개운하게 나오면 잠이 엄청 잘 와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 25도 등으로 밤새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오후엔 일부 내륙 지방에서 소나기가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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