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의 이색 수상스키 훈련

입력 2017.07.15 (06:22) 수정 2017.07.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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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눈이 아닌 물 위에서 이색 훈련에 나섰습니다.

매주 한 번씩 수상스키를 타며 균형감과 리듬을 유지하고, 운동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상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마치 스노보드의 턴을 연상시키는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시속 40km로 미끄러지듯 질주하다 보면 고된 체력 훈련의 피로에서 벗어나 짜릿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시원해 보이는데 기분 전환도 되나요?) "어제 운동이 너무 힘들고 더웠는데 수상스키 훈련하니 시원하고, 턴 동작을 할 때 물을 가르는 느낌이 스노보드와 비슷한 것 같아요."

스노보드 대표팀은 지난 달부터 매주 한 번씩 수상스키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눈 위에서 훈련이 불가능한 여름철, 균형 감각을 키우고 방향 전환 동작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노보드 탈 때와 비슷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듬 유지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선수들도 비시즌에는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산악자전거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 "(수상스키의) 균형잡기와 턴 동작의 리듬이 (스노보드와) 가장 비슷합니다. 스포츠적인 감각을 키우는 점에서 스노보드 훈련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이상호는 이달 말까지 체력 훈련과 수상스키 훈련을 병행한 뒤 다음달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떠나 평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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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의 이색 수상스키 훈련
    • 입력 2017-07-15 06:26:37
    • 수정2017-07-15 0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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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눈이 아닌 물 위에서 이색 훈련에 나섰습니다.

매주 한 번씩 수상스키를 타며 균형감과 리듬을 유지하고, 운동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상호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물살을 가릅니다.

마치 스노보드의 턴을 연상시키는 방향을 바꾸는 동작을 되풀이합니다.

시속 40km로 미끄러지듯 질주하다 보면 고된 체력 훈련의 피로에서 벗어나 짜릿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시원해 보이는데 기분 전환도 되나요?) "어제 운동이 너무 힘들고 더웠는데 수상스키 훈련하니 시원하고, 턴 동작을 할 때 물을 가르는 느낌이 스노보드와 비슷한 것 같아요."

스노보드 대표팀은 지난 달부터 매주 한 번씩 수상스키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눈 위에서 훈련이 불가능한 여름철, 균형 감각을 키우고 방향 전환 동작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노보드 탈 때와 비슷한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듬 유지에도 좋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선수들도 비시즌에는 서핑이나 웨이크보드, 산악자전거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 "(수상스키의) 균형잡기와 턴 동작의 리듬이 (스노보드와) 가장 비슷합니다. 스포츠적인 감각을 키우는 점에서 스노보드 훈련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이상호는 이달 말까지 체력 훈련과 수상스키 훈련을 병행한 뒤 다음달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떠나 평창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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