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사단장 “北, 가까운 시일 내 예측 힘든 도발할 듯”

입력 2017.07.15 (06:33) 수정 2017.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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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 한미연합사단장이자 미2사단장인 테드 마틴 장군은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예측하기 힘든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더라도 포병여단은 한미연합여단 형태로 재편해 전방에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임을 나흘 앞둔 어제, 마틴 사단장을 K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출범한 한미연합사단의 초대 사단장이자 미2사단장인 테드 마틴 장군은, 북한의 무모함을 지적하며 가까운 시일 내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을 예로 들며, 핵·미사일 외에 예측하기 힘든 도발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해도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발할 거라고 봅니다."

북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미 전략자산의 전개도 중요하지만, 최근 한미가 처음 공동으로 실시한 미사일을 이용한 정밀 타격훈련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B-1B, B-52 같은 전략폭격기는 미국의 자랑이지만, 더 완벽한 전력은 (한반도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미사일과 로켓입니다."

미2사단은 평택으로 이전하지만 전방 포병여단은 한미연합여단 형태로 새로 편성돼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 9개월마다 순환배치되는 3,500여 명의 미 기갑여단이 가세해 북한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와 삼촌이 6.25 참전용사인 마틴 장군은, 이임하더라도 한반도가 위기에 처한다면 반드시 돌아와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여서 영광이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로 다시돌아오길 기원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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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틴 사단장 “北, 가까운 시일 내 예측 힘든 도발할 듯”
    • 입력 2017-07-15 06:37:05
    • 수정2017-07-15 0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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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한미연합사단장이자 미2사단장인 테드 마틴 장군은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예측하기 힘든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2사단이 평택으로 이전하더라도 포병여단은 한미연합여단 형태로 재편해 전방에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임을 나흘 앞둔 어제, 마틴 사단장을 KBS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출범한 한미연합사단의 초대 사단장이자 미2사단장인 테드 마틴 장군은, 북한의 무모함을 지적하며 가까운 시일 내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을 예로 들며, 핵·미사일 외에 예측하기 힘든 도발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해도 어떤 형태의 도발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발할 거라고 봅니다."

북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미 전략자산의 전개도 중요하지만, 최근 한미가 처음 공동으로 실시한 미사일을 이용한 정밀 타격훈련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B-1B, B-52 같은 전략폭격기는 미국의 자랑이지만, 더 완벽한 전력은 (한반도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미사일과 로켓입니다."

미2사단은 평택으로 이전하지만 전방 포병여단은 한미연합여단 형태로 새로 편성돼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미 본토에서 한반도로 9개월마다 순환배치되는 3,500여 명의 미 기갑여단이 가세해 북한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와 삼촌이 6.25 참전용사인 마틴 장군은, 이임하더라도 한반도가 위기에 처한다면 반드시 돌아와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여서 영광이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로 다시돌아오길 기원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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