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검토”…‘재판 영향’ 관심

입력 2017.07.15 (07:05) 수정 2017.07.15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발견된 문서 가운데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내용도 있습니다.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특검에 제출된 자료들이 어떤 파장을 부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한 문서 가운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방안을 검토한 내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문서 가운데 공개되는 부분이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그 중 자필 메모로 된 부분은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부 내용을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 국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거나 정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청와대가 나서서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국가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어떻게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지에 대한 지침으로 추정되는 문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삼성 관련 자필 메모의 작성자가 누구인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검에 제출된 문서들이 증거로 채택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 국정농단 사건 재판 결과 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검토”…‘재판 영향’ 관심
    • 입력 2017-07-15 07:06:23
    • 수정2017-07-15 09:00:52
    뉴스광장
<앵커 멘트>

발견된 문서 가운데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내용도 있습니다.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특검에 제출된 자료들이 어떤 파장을 부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한 문서 가운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방안을 검토한 내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문서 가운데 공개되는 부분이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그 중 자필 메모로 된 부분은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부 내용을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 국면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거나 정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청와대가 나서서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고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국가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어떻게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지에 대한 지침으로 추정되는 문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삼성 관련 자필 메모의 작성자가 누구인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특검에 제출된 문서들이 증거로 채택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 국정농단 사건 재판 결과 전반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