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예산안조정소위 회부…‘공무원 채용’ 신경전

입력 2017.07.15 (17:03) 수정 2017.07.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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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예산안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공무원 추가 채용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11조 2천억 원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종합 정책 질의 끝에,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검토합니다.

조정소위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4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추경안은 이틀간의 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 쟁점은 공무원 만 2천 명 추가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예산 4조 2천억 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공공 부문 일자리를 마중물로 민간 일자리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들은 국민의 세금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야당들은,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과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지원 예산, 가뭄 피해 지원 예산 등을 반영한 수정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부처 건물의 LED 조명 교체 예산 2천억여 원과, 초·중·고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예산 660억여 원 등 다른 세부 예산편성 항목을 놓고도 여·야 간 의견이 엇갈려, 추경안 본회의 통과까지는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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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예산안조정소위 회부…‘공무원 채용’ 신경전
    • 입력 2017-07-15 17:04:52
    • 수정2017-07-15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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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 동안 예산안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공무원 추가 채용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11조 2천억 원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종합 정책 질의 끝에,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검토합니다.

조정소위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4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추경안은 이틀간의 조정소위를 거쳐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 쟁점은 공무원 만 2천 명 추가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예산 4조 2천억 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공공 부문 일자리를 마중물로 민간 일자리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야당들은 국민의 세금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야당들은, 참전명예·무공영예 수당과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지원 예산, 가뭄 피해 지원 예산 등을 반영한 수정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부처 건물의 LED 조명 교체 예산 2천억여 원과, 초·중·고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예산 660억여 원 등 다른 세부 예산편성 항목을 놓고도 여·야 간 의견이 엇갈려, 추경안 본회의 통과까지는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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