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마트 입점 영향 첫 조사…고척·마곡·용산 대상

입력 2017.07.16 (09:55) 수정 2017.07.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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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구로구 고척동, 용산구 이태원동,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설 대형마트가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을 자체조사한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상권영향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최근 '대규모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영향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조사 대상은 코스트코 입점이 예정된 구로구 고척동, 대형마트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쇼핑몰 건립 논의가 오가는 강서구 마곡동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에서 이 지역 소상공인 500명 이상,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 500명 이상을 조사해 대형마트 입점 때 주변 상인들이 겪을 수 있는 매출 타격과 업종별 민감도를 분석해달라고 요구했다. 골목상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제언도 요청했다.

건축허가를 내주기 전에 미리 상권 영향을 파악해 대형마트 측이 제대로 된 상생 방안을 내놓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초 대규모 점포 입점 관련 해외사례'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최근 유통업계의 추세가 대형마트는 물론, 쇼핑몰·영화관이 같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을 건립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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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대형마트 입점 영향 첫 조사…고척·마곡·용산 대상
    • 입력 2017-07-16 09:55:17
    • 수정2017-07-16 10:42:33
    사회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동, 용산구 이태원동,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설 대형마트가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을 자체조사한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상권영향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최근 '대규모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영향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조사 대상은 코스트코 입점이 예정된 구로구 고척동, 대형마트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쇼핑몰 건립 논의가 오가는 강서구 마곡동이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에서 이 지역 소상공인 500명 이상,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소비자 500명 이상을 조사해 대형마트 입점 때 주변 상인들이 겪을 수 있는 매출 타격과 업종별 민감도를 분석해달라고 요구했다. 골목상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제언도 요청했다.

건축허가를 내주기 전에 미리 상권 영향을 파악해 대형마트 측이 제대로 된 상생 방안을 내놓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초 대규모 점포 입점 관련 해외사례' 연구 용역도 발주했다. 최근 유통업계의 추세가 대형마트는 물론, 쇼핑몰·영화관이 같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을 건립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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