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서 흉기난동 20대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입력 2017.07.16 (17:02) 수정 2017.07.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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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16일) 살인미수와 특수폭행·특수상해 혐의로 박 모(2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어제(15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의 클럽에서 깨진 술병을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대학을 그만둔 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박 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지인 생일을 기념해클럽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술을 먹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송 모(20) 씨 일행과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송 씨 일행이 자리를 피하자 뒤따라가 술병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후 다른 손님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깨진 술병을 휘두르면서 피해자가 늘었다.

피해자 정 모(27) 씨는 피의자 박 씨 옆에 있다가 깨진 술병에 목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의료진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부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볼 때 증거 관계가 명백하고 범죄 사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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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클럽서 흉기난동 20대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 입력 2017-07-16 17:02:04
    • 수정2017-07-16 17:18:21
    사회
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16일) 살인미수와 특수폭행·특수상해 혐의로 박 모(2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어제(15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의 클럽에서 깨진 술병을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대학을 그만둔 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박 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지인 생일을 기념해클럽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술을 먹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송 모(20) 씨 일행과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송 씨 일행이 자리를 피하자 뒤따라가 술병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후 다른 손님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깨진 술병을 휘두르면서 피해자가 늘었다.

피해자 정 모(27) 씨는 피의자 박 씨 옆에 있다가 깨진 술병에 목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의료진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부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볼 때 증거 관계가 명백하고 범죄 사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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