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北 반응 주목
입력 2017.07.18 (06:36)
수정 2017.07.18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베를린 구상의 실현을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공을 북한쪽으로 넘겼는데 문제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 보다는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저희가 판단해서 취한 조치고요."
정부는 제안의 우선 순위가 북한의 호응 여부에 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구상의 최종 목표가 북핵 폐기라는 점과 남한에 대해 핵문제를 꺼내지도 말라는 북한의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부정적 반응을 예상케합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탈북 종업원 12명의 북송 역시 우리 정부가 수용불가한 요구입니다.
북한이 수정제의나 역제의로 회담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한미 공조로부터 대한민국을 이탈시키고 싶은, 나아가서는 한국을 통해서 경제적 실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 경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등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또 운전석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반응을 전혀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각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 회담일로 제안한 오는 21일과 다음 달 1일을 넘겨 북한이 침묵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정부가 베를린 구상의 실현을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공을 북한쪽으로 넘겼는데 문제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 보다는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저희가 판단해서 취한 조치고요."
정부는 제안의 우선 순위가 북한의 호응 여부에 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구상의 최종 목표가 북핵 폐기라는 점과 남한에 대해 핵문제를 꺼내지도 말라는 북한의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부정적 반응을 예상케합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탈북 종업원 12명의 북송 역시 우리 정부가 수용불가한 요구입니다.
북한이 수정제의나 역제의로 회담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한미 공조로부터 대한민국을 이탈시키고 싶은, 나아가서는 한국을 통해서 경제적 실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 경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등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또 운전석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반응을 전혀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각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 회담일로 제안한 오는 21일과 다음 달 1일을 넘겨 북한이 침묵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北 반응 주목
-
- 입력 2017-07-18 06:38:40
- 수정2017-07-18 07:12:32
<앵커 멘트>
정부가 베를린 구상의 실현을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공을 북한쪽으로 넘겼는데 문제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 보다는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저희가 판단해서 취한 조치고요."
정부는 제안의 우선 순위가 북한의 호응 여부에 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구상의 최종 목표가 북핵 폐기라는 점과 남한에 대해 핵문제를 꺼내지도 말라는 북한의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부정적 반응을 예상케합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탈북 종업원 12명의 북송 역시 우리 정부가 수용불가한 요구입니다.
북한이 수정제의나 역제의로 회담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한미 공조로부터 대한민국을 이탈시키고 싶은, 나아가서는 한국을 통해서 경제적 실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 경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등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또 운전석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반응을 전혀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각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 회담일로 제안한 오는 21일과 다음 달 1일을 넘겨 북한이 침묵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정부가 베를린 구상의 실현을 본격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일단 공을 북한쪽으로 넘겼는데 문제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의 호응 가능성을 따지기 보다는 사안 자체가 갖고 있는 시급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저희가 판단해서 취한 조치고요."
정부는 제안의 우선 순위가 북한의 호응 여부에 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구상의 최종 목표가 북핵 폐기라는 점과 남한에 대해 핵문제를 꺼내지도 말라는 북한의 태도를 감안하면 향후 부정적 반응을 예상케합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탈북 종업원 12명의 북송 역시 우리 정부가 수용불가한 요구입니다.
북한이 수정제의나 역제의로 회담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한미 공조로부터 대한민국을 이탈시키고 싶은, 나아가서는 한국을 통해서 경제적 실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 경우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등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또 운전석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바심을 유도하기 위해 북한이 반응을 전혀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경우 각각 군사당국회담과 적십자 회담일로 제안한 오는 21일과 다음 달 1일을 넘겨 북한이 침묵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최영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