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공방 둘째도 비리 청와대 공작

입력 2002.08.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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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병역비리 공방은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든 게 청와대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 씨도 병역비리 의혹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병풍이라는 정치공작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가 지난 2000년 초 청와대 수석 재임 당시 이회창 후보 등에 대한 병역비리 재수사를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군 검찰 관계자를 청와대로 불러 병무비리 재수사를 지시하면서 이회창 후보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는...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일부 정치 검사가 하는 수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차남 수연 씨의 병역면제에도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수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애당초 병역회피를 목적으로 구청 직원까지 가세해 작성한 허위문서라는 주장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아버지 이회창 자리에 어떻게 큰아버지 이름이 적힐 수 있습니까? 부도덕한 병역비리를 숨기기 위한 뭔가 꿍꿍이속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병역문제와 관련해 이회창 후보는 거짓말을, 서청원 대표는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이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라고 지목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은 자신은 병무비리 수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병무비리 수사 사실은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알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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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풍공방 둘째도 비리 청와대 공작
    • 입력 2002-08-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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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병역비리 공방은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든 게 청와대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의 차남 수연 씨도 병역비리 의혹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계속해서 박태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병풍이라는 정치공작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가 지난 2000년 초 청와대 수석 재임 당시 이회창 후보 등에 대한 병역비리 재수사를 직접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사무총장): 군 검찰 관계자를 청와대로 불러 병무비리 재수사를 지시하면서 이회창 후보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혀낼 것을 요구했다는... ⊙기자: 한나라당은 특히 일부 정치 검사가 하는 수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차남 수연 씨의 병역면제에도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수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애당초 병역회피를 목적으로 구청 직원까지 가세해 작성한 허위문서라는 주장입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아버지 이회창 자리에 어떻게 큰아버지 이름이 적힐 수 있습니까? 부도덕한 병역비리를 숨기기 위한 뭔가 꿍꿍이속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병역문제와 관련해 이회창 후보는 거짓말을, 서청원 대표는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이 현 내각의 장관급 인사라고 지목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은 자신은 병무비리 수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병무비리 수사 사실은 언론에 보도된 뒤에야 알게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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