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손길…수해 복구 구슬땀

입력 2017.07.19 (06:29) 수정 2017.07.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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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룻밤 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수해 주민들은 누구보다 상심이 클텐데요.

수해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사태로 흙더미가 건물 안까지 쏟아지고, 도로마저 흔적없이 사라진 현장.

군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를 걷어 내자, 조금씩 제 모습을 찾습니다.

<인터뷰> 정선태(대위/육군 37사단 공병대대) : "주민들의 생활이 완전히 복구될때까지 끝가지 지원하겠습니다."

못 쓰게 된 가재 도구며 마당을 가득 채운 흙더미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으면서 하나둘씩 수마의 흔적도 사라집니다.

<인터뷰> 백인계(자원 봉사자) : "힘들진 않죠. 새벽에 5시에 일어나서 일찍 왔어요. 6시에 출발해서 왔습니다."

빗물에 희망마저 쓸려보냈던 주민들은 다시금 힘을 내봅니다.

<인터뷰> 안경열(수해 주민) : "마음이 흐뭇하고 좋죠. 이거 뭐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거 잖아요."

농촌의 면사무소는 거대한 세탁소로 변했습니다.

<녹취> "우측 것은 오른쪽으로 보내세요. 섞이면 안되니까! (알겠습니다!)"

충북지역에는 자원봉사자 3천 5백여 명이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강옥선(수해 주민) : "여러분들이 도와주니까 너무 고맙고 내가 진짜 말로 어떻게 표현이 안돼요."

한편, 국민 안전처는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북에 특별교부세 37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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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 손길…수해 복구 구슬땀
    • 입력 2017-07-19 06:32:11
    • 수정2017-07-19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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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룻밤 사이 삶의 터전을 잃은 수해 주민들은 누구보다 상심이 클텐데요.

수해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사태로 흙더미가 건물 안까지 쏟아지고, 도로마저 흔적없이 사라진 현장.

군 중장비가 동원돼 토사를 걷어 내자, 조금씩 제 모습을 찾습니다.

<인터뷰> 정선태(대위/육군 37사단 공병대대) : "주민들의 생활이 완전히 복구될때까지 끝가지 지원하겠습니다."

못 쓰게 된 가재 도구며 마당을 가득 채운 흙더미까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닿으면서 하나둘씩 수마의 흔적도 사라집니다.

<인터뷰> 백인계(자원 봉사자) : "힘들진 않죠. 새벽에 5시에 일어나서 일찍 왔어요. 6시에 출발해서 왔습니다."

빗물에 희망마저 쓸려보냈던 주민들은 다시금 힘을 내봅니다.

<인터뷰> 안경열(수해 주민) : "마음이 흐뭇하고 좋죠. 이거 뭐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거 잖아요."

농촌의 면사무소는 거대한 세탁소로 변했습니다.

<녹취> "우측 것은 오른쪽으로 보내세요. 섞이면 안되니까! (알겠습니다!)"

충북지역에는 자원봉사자 3천 5백여 명이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강옥선(수해 주민) : "여러분들이 도와주니까 너무 고맙고 내가 진짜 말로 어떻게 표현이 안돼요."

한편, 국민 안전처는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북에 특별교부세 37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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