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3당 국정 탈선 동맹 구성…‘일자리’ 대선공약 뒤집으려 해”

입력 2017.07.19 (10:26) 수정 2017.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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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오늘), 전날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야 3당은 '국정 탈선 동맹'을 구성하고, 마치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묻지마 반대'로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처럼 말한 뒤 "(지난해) 야당은 공무원 증원을 합의했는데, (올해) 추경으로 증원하려 하자 세금으로 늘리는 일은 안된다고 한다"며, "자기들은 되고 문재인 정부는 안된다는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처음에는 (일자리 추경이) 추경 요건에 안 맞다고 반대하면서 대신 예비비를 쓰라고 했고, 그렇게 해서 예비비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하니 이제 또 말을 바꿔서 예비비 사용도 안 된다고 한다"며, "'묻지마 반대'에 금메달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지난 대선 당시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공약을 차례대로 언급하면서, "야 3당의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한지, 공공 일자리 추경은 자신들의 대선공약과 같다는 걸 알면서도 정면으로 뒤집으려 한다"며, "야 3당은 대선공약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에 임하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자세를 버리지 않지만,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존재 이유와 다름없다"며, "야 3당은 여소야대의 힘을 이용해서 집권여당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존재를 부정하는 협상은 없다. 일자리 추경이 빠진 협상은 없다는 원칙과 각오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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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9 10:26:55
    • 수정2017-07-19 10:30:37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오늘), 전날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국회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야 3당은 '국정 탈선 동맹'을 구성하고, 마치 문재인 정부를 중단시키고야 말겠다는 듯 '묻지마 반대'로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처럼 말한 뒤 "(지난해) 야당은 공무원 증원을 합의했는데, (올해) 추경으로 증원하려 하자 세금으로 늘리는 일은 안된다고 한다"며, "자기들은 되고 문재인 정부는 안된다는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처음에는 (일자리 추경이) 추경 요건에 안 맞다고 반대하면서 대신 예비비를 쓰라고 했고, 그렇게 해서 예비비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하니 이제 또 말을 바꿔서 예비비 사용도 안 된다고 한다"며, "'묻지마 반대'에 금메달감"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지난 대선 당시 공공부문 일자리 관련 공약을 차례대로 언급하면서, "야 3당의 반대가 얼마나 후안무치한지, 공공 일자리 추경은 자신들의 대선공약과 같다는 걸 알면서도 정면으로 뒤집으려 한다"며, "야 3당은 대선공약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에 임하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자세를 버리지 않지만,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존재 이유와 다름없다"며, "야 3당은 여소야대의 힘을 이용해서 집권여당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존재를 부정하는 협상은 없다. 일자리 추경이 빠진 협상은 없다는 원칙과 각오를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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