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실질 평균연봉 8천853만 원…근로소득 상위 7%”

입력 2017.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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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실질 평균연봉이 8천853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중 상위 7%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오늘(19일)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공무원 기준소득월액과 서울시 중구청 2017년 사업예산서 등을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무원 1명을 유지하는 데 연간 지출되는 비용은 평균 1억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공무원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51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평균소득액인 6천120만원에 복리후생적 급여와 공무원연금 국가부담분, 사회보험료, 간접비에 해당하는 기본경비를 더한 금액이다.

공무원 1인 유지비용에서 사회보험료와 기본경비 등 비(非)현금용 비용을 제외하면 공무원이 현금으로 받는 연 비용인 9천591만원이 산출된다. 여기에 포함된 퇴직금 738만원을 빼면 공무원이 한해 받는 실질 평균연봉이 8천853만원으로 계산된다.

납세자연맹은 "이는 연말정산을 하는 전체 근로자의 상위 7.15%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봉 순위는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천668만명의 실제 자료에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인상률 2.5%를 2015∼2017년에 적용해 추계했다고 납세자연맹은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은 인사혁신처에 직종·직급·호봉별 공무원 연봉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인사혁신처가 30개 수당 중 6개만 정보를 공개하고 나머지 24개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수당은 개인별로 수령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집계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인사혁신처 해명이다.

납세자연맹은 "직종·직급·호봉별 소득을 비공개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시민 지지서명을 받아 다음 달에 다시 정보공개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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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9 10:43:13
    경제
공무원 실질 평균연봉이 8천853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중 상위 7%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오늘(19일) 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공무원 기준소득월액과 서울시 중구청 2017년 사업예산서 등을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무원 1명을 유지하는 데 연간 지출되는 비용은 평균 1억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공무원 기준소득월액 평균액 51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평균소득액인 6천120만원에 복리후생적 급여와 공무원연금 국가부담분, 사회보험료, 간접비에 해당하는 기본경비를 더한 금액이다.

공무원 1인 유지비용에서 사회보험료와 기본경비 등 비(非)현금용 비용을 제외하면 공무원이 현금으로 받는 연 비용인 9천591만원이 산출된다. 여기에 포함된 퇴직금 738만원을 빼면 공무원이 한해 받는 실질 평균연봉이 8천853만원으로 계산된다.

납세자연맹은 "이는 연말정산을 하는 전체 근로자의 상위 7.15%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봉 순위는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천668만명의 실제 자료에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 인상률 2.5%를 2015∼2017년에 적용해 추계했다고 납세자연맹은 설명했다.

납세자연맹은 인사혁신처에 직종·직급·호봉별 공무원 연봉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인사혁신처가 30개 수당 중 6개만 정보를 공개하고 나머지 24개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수당은 개인별로 수령하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집계하지 않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인사혁신처 해명이다.

납세자연맹은 "직종·직급·호봉별 소득을 비공개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시민 지지서명을 받아 다음 달에 다시 정보공개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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