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유럽서 홍역 유행…방문 전 예방접종 필요”

입력 2017.07.19 (13:38) 수정 2017.07.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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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럽에서 전염병인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 약 1만4천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명이 숨졌다. 국가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루마니아 3천922명, 이탈리아 3천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감염성이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구강 점막에 발진이 나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드물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에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받으라고 권고했다.

만약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했는지 접종하지 않았는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또 홍역 1차 접종 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는, 1회 접종 후에 출국해야 한다.

다만 과거에 홍역을 앓았거나, 만 50세 이상인 사람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받았고, 현재 국내 홍역 예방접종률은 97.7%(2015년 만3세 기준)으로 유행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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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9 13:38:34
    • 수정2017-07-19 13:53:21
    사회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럽에서 전염병인 홍역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2016년 2월부터 루마니아에서 홍역이 시작된 이후 올해 6월 중순까지 유럽에서 약 1만4천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5명이 숨졌다. 국가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루마니아 3천922명, 이탈리아 3천508명, 독일 950명, 프랑스 327명 등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감염성이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10~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구강 점막에 발진이 나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거나 드물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에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접종받으라고 권고했다.

만약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했는지 접종하지 않았는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또 홍역 1차 접종 시기인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는, 1회 접종 후에 출국해야 한다.

다만 과거에 홍역을 앓았거나, 만 50세 이상인 사람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받았고, 현재 국내 홍역 예방접종률은 97.7%(2015년 만3세 기준)으로 유행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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