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법인 사장 재판 불출석
입력 2017.07.19 (19:41)
수정 2017.07.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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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이 건강상 이유 등으로 첫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나상용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오전 타머 사장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 박동훈 전 사장 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타머 사장과 함께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의 변호인은 "타머 사장이 이번 주 초 자신의 변호사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해 재판 참석이 어렵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이달 31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오는 8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판 준비 과정에서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도 타머 사장이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사임계를 냈다.
검찰은 타머 사장에 대해 "종전에는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기소한 시점에는 안 돼 있었다"며 "출장 등으로 출입국 필요성이 있는 피고인이었고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머 사장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다음 기일에도 출석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변론을 연기하고 해당 기일을 추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변론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는 한편 타머 사장에 대해서는 독일과의 사법공조 등을 통해 재판에 출석시킬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박 전 사장,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사 윤모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유로5 배출허용 기준치를 위반하지 않았고 유로6 허용치를 초과한 사실을 대표나 직원들이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나상용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오전 타머 사장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 박동훈 전 사장 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타머 사장과 함께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의 변호인은 "타머 사장이 이번 주 초 자신의 변호사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해 재판 참석이 어렵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이달 31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오는 8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판 준비 과정에서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도 타머 사장이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사임계를 냈다.
검찰은 타머 사장에 대해 "종전에는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기소한 시점에는 안 돼 있었다"며 "출장 등으로 출입국 필요성이 있는 피고인이었고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머 사장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다음 기일에도 출석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변론을 연기하고 해당 기일을 추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변론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는 한편 타머 사장에 대해서는 독일과의 사법공조 등을 통해 재판에 출석시킬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박 전 사장,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사 윤모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유로5 배출허용 기준치를 위반하지 않았고 유로6 허용치를 초과한 사실을 대표나 직원들이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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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한국법인 사장 재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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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9 19:41:17
- 수정2017-07-19 19:48:38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이 건강상 이유 등으로 첫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나상용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오전 타머 사장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 박동훈 전 사장 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타머 사장과 함께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의 변호인은 "타머 사장이 이번 주 초 자신의 변호사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해 재판 참석이 어렵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이달 31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오는 8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판 준비 과정에서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도 타머 사장이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사임계를 냈다.
검찰은 타머 사장에 대해 "종전에는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기소한 시점에는 안 돼 있었다"며 "출장 등으로 출입국 필요성이 있는 피고인이었고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머 사장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다음 기일에도 출석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변론을 연기하고 해당 기일을 추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변론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는 한편 타머 사장에 대해서는 독일과의 사법공조 등을 통해 재판에 출석시킬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박 전 사장,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사 윤모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유로5 배출허용 기준치를 위반하지 않았고 유로6 허용치를 초과한 사실을 대표나 직원들이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나상용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오전 타머 사장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 박동훈 전 사장 등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타머 사장과 함께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의 변호인은 "타머 사장이 이번 주 초 자신의 변호사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돌아오지 못해 재판 참석이 어렵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머 사장은 이달 31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오는 8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판 준비 과정에서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도 타머 사장이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사임계를 냈다.
검찰은 타머 사장에 대해 "종전에는 출국금지 상태였지만 기소한 시점에는 안 돼 있었다"며 "출장 등으로 출입국 필요성이 있는 피고인이었고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타머 사장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다음 기일에도 출석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변론을 연기하고 해당 기일을 추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변론을 분리해 재판을 진행하는 한편 타머 사장에 대해서는 독일과의 사법공조 등을 통해 재판에 출석시킬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박 전 사장,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사 윤모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유로5 배출허용 기준치를 위반하지 않았고 유로6 허용치를 초과한 사실을 대표나 직원들이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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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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