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지 않는 범죄…‘데이트 폭력’ 심각
입력 2017.07.19 (21:40)
수정 2017.07.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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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것도 모자라 화물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연인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러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발로 차고,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놓고는 주먹을 휘두릅니다.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남성의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맞은 여성,
보다 못한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음성변조) : "그 사람 잡으려고 그랬는데 원체 포악하니까 그냥 덤빌 수가 없잖아요."
건장한 남성 여러 명이 붙어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간신히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잠시 사라진 남성,
이번엔 화물차를 몰고 나타나더니 도망치는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연인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서로 사귀던 사이었고, 평상시에 여자가 하는 언행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이렇게 연인 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지난해에만 8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 "보복 때문에 염려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신고해도 되는 범죄인지, 이 정도로 신고해도 되는지, 신고하면 제대로 받아줄 것인지 복합적으로 염려하시죠."
'데이트 폭력'을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난해 2월 발의됐지만 회기를 넘겨 폐기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것도 모자라 화물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연인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러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발로 차고,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놓고는 주먹을 휘두릅니다.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남성의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맞은 여성,
보다 못한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음성변조) : "그 사람 잡으려고 그랬는데 원체 포악하니까 그냥 덤빌 수가 없잖아요."
건장한 남성 여러 명이 붙어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간신히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잠시 사라진 남성,
이번엔 화물차를 몰고 나타나더니 도망치는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연인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서로 사귀던 사이었고, 평상시에 여자가 하는 언행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이렇게 연인 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지난해에만 8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 "보복 때문에 염려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신고해도 되는 범죄인지, 이 정도로 신고해도 되는지, 신고하면 제대로 받아줄 것인지 복합적으로 염려하시죠."
'데이트 폭력'을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난해 2월 발의됐지만 회기를 넘겨 폐기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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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러나지 않는 범죄…‘데이트 폭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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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9 21:41:20
- 수정2017-07-19 2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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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것도 모자라 화물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연인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러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발로 차고,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놓고는 주먹을 휘두릅니다.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남성의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맞은 여성,
보다 못한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음성변조) : "그 사람 잡으려고 그랬는데 원체 포악하니까 그냥 덤빌 수가 없잖아요."
건장한 남성 여러 명이 붙어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간신히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잠시 사라진 남성,
이번엔 화물차를 몰고 나타나더니 도망치는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연인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서로 사귀던 사이었고, 평상시에 여자가 하는 언행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이렇게 연인 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지난해에만 8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 "보복 때문에 염려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신고해도 되는 범죄인지, 이 정도로 신고해도 되는지, 신고하면 제대로 받아줄 것인지 복합적으로 염려하시죠."
'데이트 폭력'을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난해 2월 발의됐지만 회기를 넘겨 폐기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것도 모자라 화물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데이트 폭력이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연인간에 벌어지는 일이라 드러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발로 차고, 여성을 벽에 몰아세워 놓고는 주먹을 휘두릅니다.
여성이 쓰러졌는데도 남성의 폭행은 그치지 않습니다.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맞은 여성,
보다 못한 시민들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녹취> 현장 목격자(음성변조) : "그 사람 잡으려고 그랬는데 원체 포악하니까 그냥 덤빌 수가 없잖아요."
건장한 남성 여러 명이 붙어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간신히 남성을 떼어놓습니다.
잠시 사라진 남성,
이번엔 화물차를 몰고 나타나더니 도망치는 여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연인이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서로 사귀던 사이었고, 평상시에 여자가 하는 언행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
이렇게 연인 간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사람은 지난해에만 8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송란희(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 "보복 때문에 염려하시는 부분이 크고요. 신고해도 되는 범죄인지, 이 정도로 신고해도 되는지, 신고하면 제대로 받아줄 것인지 복합적으로 염려하시죠."
'데이트 폭력'을 처벌하는 특별법이 지난해 2월 발의됐지만 회기를 넘겨 폐기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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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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