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투기 추궁…공정성 주문

입력 2017.07.19 (23:11) 수정 2017.07.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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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면서 언론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집을 전전긍긍 돌아다니시면서 따님을 저렇게 위장전입시킨 거 정말 창피한 거 아닌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아파트 구입후 10년 만에 5배가 올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지적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재건축의 꽃인 주공아파트, 개포 주공아파트에 부동산 투기를 하셨고요."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제가 안 살아도 집값은 오르겠죠. 그건 제가 운이 좋은 거지, 투기를 한 게 아닙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전 대한민국 국민이 그 집을 사면 운이 좋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요, 후보자님?"

여당 의원들은 언론의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정책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암울한 언론 자유 현실에 대해 방통위원장이 되시면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특정 정치 세력에게 편향되고 우호적이고, 특정 정권에는 비우호적인 그런 방송을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후보자는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고 평가했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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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장전입·투기 추궁…공정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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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엄호하면서 언론의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집을 전전긍긍 돌아다니시면서 따님을 저렇게 위장전입시킨 거 정말 창피한 거 아닌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아파트 구입후 10년 만에 5배가 올라 부동산 투기 의혹도 지적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재건축의 꽃인 주공아파트, 개포 주공아파트에 부동산 투기를 하셨고요."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제가 안 살아도 집값은 오르겠죠. 그건 제가 운이 좋은 거지, 투기를 한 게 아닙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전 대한민국 국민이 그 집을 사면 운이 좋다는 걸 다 알고 있는데요, 후보자님?"

여당 의원들은 언론의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정책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암울한 언론 자유 현실에 대해 방통위원장이 되시면 어떻게 정상화시킬 것인지..."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특정 정치 세력에게 편향되고 우호적이고, 특정 정권에는 비우호적인 그런 방송을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후보자는 종합편성채널 4곳이 모두 의무전송채널인 것은 너무 많다고 평가했고,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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